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신임회장

URL복사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위해”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18일 치러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19대 회장단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박정란(백석대 치위생학과 교수), 박정이(연세고운미소치과 경영지원이사), 박진희(춘천예치과 진료부장), 한지형(수원과학대 치위생과 교수) 4인의 부회장들과 새롭게 집행부를 꾸린 황윤숙 신임회장을 만나, 치위생계의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

 

Q. 무엇보다 치위협 정상화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족한 나를 지지해 주고 중책을 맡겨 준 대의원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18일 임시총회 날은 우리 치위생계가 다시 봄날을 찾은 날이었다. 그날 대의원들의 환한 얼굴에서 봄을 보았다. 이제 치위협의 안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씨앗을 뿌리려 한다. 눈앞의 작은 성과와 듣기에만 좋은 평가보다, 훗날 수확이 좋은 논을 만들고 누군가 수확할 벼를 심는, 모내기하는 자세로 미래를 위해 준비하겠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치위협과 치위생계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부터 이 난관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출마를 했고, 또 그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지금,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
 
Q. 이번 선거에서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가 슬로건이었는데...
치과위생사는 일선 개원가, 대학, 보건소, 그 밖에 다양한 일터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다수가 치과병·의원에서 임상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의 입장이다.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자로서, 전문가로서의 본연의 역할수행을 위해서는 우리의 ‘일터’인 치과병·의원에서의 직무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여전히 논란이 되는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업무 관련법 개정을 위한 기반 구축과 이와 동시에 유관단체 간 협조체계 구축은 지속적으로 강조할 사안이다.

 

여기에 안정된 고용구조 확립도 빼놓을 수 없다. 출산과 육아가 존중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해 궁극적으로 치과위생사 직업 수명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협회가 나서겠다. 

 

특히 치과계 구인난이 최대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원활한 업무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직무 재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겠다. 이미 대한간호협회 등은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성별, 연령별 맞춤 일자리를 연계하는 취업 취약회원 구직활동 지원체계를 확립, 전문화된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

 

Q. 현재 치위협의 가장 시급한 사안은?
당장 7월 2~3일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위생사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대체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일단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치과위생사 회원의 역량 강화’를 꼽고 싶다. 이는 우리가 회무를 하는 이유다. 구강보건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필요할 때마다 그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치과위생사 역량강화’는 치위협 회무의 모든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

 

Q. 회원 및 치과계에 한마디.
19대 회장단 후보를 지지했거나 지지하지 않았거나, 모든 회원 및 대의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에도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 협회와 회원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낮은 곳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치위협 대표로서, 치과위생사로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