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모 구회측에 따르면 유디 측이 검찰로부터 “소송을 자제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유디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모 구회 관계자는 “최근 검찰에 출두해 형사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며 “유디 측이 소송을 남발하고 있어 검찰 측이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구회는 지난해 MBC PD수첩을 통해 베릴륨 사건이 세간에 밝혀지면서 유디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 구회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공분해서 회원들과 함께 자발적인 시위를 벌인 것”이라며 “공익적인 목적에서 침묵 피켓시위를 진행한 것이지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소 성립 자체가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무리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유디 측에 검찰이 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유디 측에서 이 같은 형사조정에 대해 과연 수긍을 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