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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HINHUNG IMPLANT DENTISTRY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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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보철·치주·교합 총 망라

고수들의 케이스 통해 임플란트 임상 업그레이드 기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2 SHINHUNG IMPLANT DENTISTRY(이하 심포지엄)’가 다음달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Graft Material 무엇을 사용할까?’를 주제로 한 임상배틀, ‘임플란트 보철 고수들의 100분 토론’ 등 기존 학술강연회의 형식을 과감하게 깬 새로운 시도가 청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지견을 엿볼 수 있는 ‘스페셜 렉처’와 ‘고수들의 임상 케이스 엿보기’ 또한 국내서는 내로라하는 이들이 연자로 포진해 있어 관심이 크다.

 

 스페셜한 임플란트 공략법 공개

 

23일 심포지엄은 ‘스페셜 렉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다. 스페셜 렉처에는 총 4명의 연자가 포진해 임플란트 관련 골이식재, 즉시식립,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 및 보철 설계 등 임플란트 관련 핵심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먼저 김용덕 교수(부산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골이식재 관련 토픽을 맡았다. 그는 ‘Biomaterial(collagen, graft material, membrane)을 이용한 충분한 골량의 획득법’을 주제로 삼았다. 그는 강연에서 △Evidence based bone procedure △Application of membrane for GBR △Usage of collagen plug in clinic △Reliable graft material 등을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필수부가결한 숙주의 환경은 적절한 골의 형태와 양이라고 할 수 있다”며 “티타늄과 신생골의 적절한 융합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임플란트의 성공을 보장하고 연조직의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주위의 골량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절한 술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및 보철 관련 대표 연자인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Immediate placement의 허와 실’을 밝혀줄 예정이다. 임플란트 즉시식립 및 로딩에 관한 문제는 지속적인 논란의 대상이다. 임플란트 시스템에 따라, 환자의 상태 및 케이스에 따라 그 선택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임플란트 즉시 식립 및 부하와 관련한 애매한 부분을 정리해줄 참이다.

 

임플란트 선택, 어떻게 할 것인가?

 

임플란트 회사마다 다양한 디자인에 다양한 표면처리를 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환자 케이스마다 적절한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임플란트임상연구회 멤버로 최근 가장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은 이번 강연에서 이를 정리해 준다.

 

김 원장은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을 주제로 삼고,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 시 고려사항을 짚어주고, 증례를 고려한 임플란트 시스템 선택에 관해서 고찰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어떤 특정한 형태의 임플란트가 다른 형태의 임플란트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우수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상된 심미, 보철과정의 용이성, 나사풀림 빈도의 감소, 상부보철물 착탈의 용이성 등은 임플란트 시스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고려요소들로 자주 언급되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창모 교수(부산치대 보철학교실)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교합설계’를 통해 임플란트 보철의 올바른 설계로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불행히도 아직까지 임플란트 보철치료의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합설계에 관한 임상적 비교연구가 보고된 바 없다”며 “다만 대부분의 임상가들은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있어 왔던 자연치열 또는 총의치의 교합이론과 임플란트 보철물 설계에 관한 여러 가지 생역학적 실험결과 그리고 각자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나름대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합설계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강연에서는 여러 연구보고를 바탕으로 연자가 경험한 다양한 임플란트 치료증례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임플란트 교합설계를 다루게 된다.

 

고수들의 케이스는 과연 어떨까?

 

스페셜 렉처에 이은 ‘고수들의 임상 케이스 엿보기’ 또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준석 원장(시카고치과)은 ‘상악 전치부 잔존골 형태에 따른 임플란트 위치 선정과 상부 보철물의 상관관계’를 살필 수 있는 케이스를 발표한다.
이 원장은 “전통적인 의치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조골이 심하게 흡수된 환자들의 저작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임플란트의 근본 목적이지만 심미성 회복 요구로 형태의 변환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그 매식 방법이나 보철 수복 형태도 계속 변화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순측 피질골판은 치주염으로 흡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발치 과정에서 파절도 자주 발생된다. 또한 발치 후 설측보다 순측에서 두 배 정도의 속도와 양으로 치조골의 골개조 현상이 발생된다는 것. 이는 제한된 골량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전치부에서의 수술자체가 큰 부담이며, 보철물의 예후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여러 상황에서 진행된 몇 가지 증례를 통해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의 효율성 및 문제점을 고찰할 계획이다.

 

구기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Peri-implantitis : 우리가 아는 것, 모르는 것 그리고 알아야 하는 것’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책을 제시한다.
구 교수는 “변연 하방에 세균막이 계속 존재할 경우 임플란트 주변 점막에서의 병소는 종종 경조직을 포함해 하방으로 퍼져나가 골 소실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국 임플란트의 소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체계적으로 짚어줄 예정이다.

 

고수들의 임상 케이스 엿보기에서는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의 케이스도 공개된다.
그는 ‘식편압입과 교합성 외상’을 주제로 △발거 후의 치열궁의 변화 △교합성 외상의 원인과 진단 △식편압입의 다양한 원인 분석 △증례로 보는 식편압입과 교합성 외상의 관계 등을 살핀다.

 

임플란트, 이상적인 교합을 찾아라

 

조 교수에 따르면 치아를 발거하고 임플란트가 수복될 때까지 발거된 부위의 대합치나 인접치는 회전, 정출 및 이동으로 인해 교합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인접치는 교합성 외상으로 인한 동요를 나타내게 되고 임플란트 수복물 사이에 식편압입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전치유도나 구치 교합이 불안정한 경우, 임플란트만을 수복하는 데 집중하는 경우에도 장기적으로 임플란트의 보철적인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즉, 전체적인 교합의 안정성을 고려해서 임플란트를 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조 교수는 “교합성 외상의 다양한 원인 중 임플란트와 연관된 사항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진탕(fremitus)을 확인해야 한다”며 “식편압입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인접치에서 기인하는 식편압입이 많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교합을 확보하면서 식편압입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플란트의 대합치 혹은 인접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합성 외상의 진단 및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교합성 외상과 연관된 식편압입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합조정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럽 전통 보철을 습득하고 끊임없는 세미나활동을 통해 전파하고 있는 박현식 원장(하임치과)도 케이스를 공개한다. 그는 ‘임플란트 오버덴쳐 치료 계획과 장기적 고찰’을 주제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총의치를 다룬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 오버덴처에 대한 장기적인 유지 및 관리는 치주적인 문제와 보철적인 문제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고찰할 수 있다”며 “특히 보철적 관점에서는 고정성 보철물과 가철성 보철물로 나눠지는데, 이번에는 가철성 보철물 즉, 오버덴처에 대한 장기적 유지 및 관리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오버덴쳐는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보철적 디자인이 잘못되거나 정기적 관리가 잘못될 경우 많은 어려움에 처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박 원장은 자신의 케이스를 통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2012 SHINHUNG IMPLANT DENTISTR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배틀과 100분토론 그리고 스페셜 렉처와 케이스 엿보기 등 어느 때보다 푸짐한 상차림이 임플란트 임상의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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