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승진·이하 양악수술학회)가 지난 25일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TMJ와 양악수술(Class Ⅱ high angle 치료의 성공과 실패)’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경륜 있는 연자들의 자부심과 노하우가 빛났다. 구강외과와 교정과에만 문호를 개방하는 학회의 특성상 양악수술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권대근 교수(경북치대)와 안석준 교수(서울치대)가 Class Ⅱ high angle 케이스의 수술 및 교정 치료를 짚었다. 흔치는 않지만 처치가 쉽지 않아 배경지식이 꼭 필요한 케이스로 꼽히는 Class Ⅱ high angle의 치료에 대한 해부학적 해석을 겸해 만족도가 높았다.
이영준 원장(준치과)의 ‘TMD를 동반한 악교정수술 환자의 교정치료’, 허종기 교수(연세치대)의 ‘악교정수술 후 TMD의 진단’을 비롯해 ‘IVRO와 TMD’(이상휘 교수·연세치대), ‘SSRO with non-rigid fixation과 TMD’(임구영 원장·헵시바치과) 등 TMD에 대한 폭넓은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백승진 회장은 “성형외과의 경우라면 ‘동안과 양악수술’ 같은 주제를 선정했을 것”이라며 “양악수술과 TMJ의 상관관계를 고민하는 주제에서 기능과 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치과의 노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학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개방형 학술 집담회 개최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은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70여명에 대한 정회원증 수여식이 진행돼 양악수술학회의 발전상을 실감케 했다. 회원들은 학회지 발간 등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