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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아치과 위상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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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6개국, 1700여명 참석

세계소아치과학회(IAPD)가 주최하고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이하 소아치과학회)가 주관한 제24차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상호·이하 세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아치과학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세계학술대회를 열고 전 세계 소아치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학술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총 1,7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개막 전부터 역대 최대의 발표 논문 수와 유료 등록자 수를 기록하며 흥행대박을 예고한 이번 세계학술대회는 Twetman 교수(코펜하겐대학), Featherstone 교수(캘리포니아 UCSF 의과대학), Wilson 교수(루이스빌대학) 등 세계적인 연자들이 참석해 흥미 있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먼저 Twetman 교수는 ‘Control the biofilm stress’란 주제의 강연에서 biofilm의 안정성과 acid stress에 저항하는 방법, 그리고 Sugar Substitues 및 Probiotics에 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Cariology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Featherstone 교수는 ‘New paradigms of caries management by risk assessment’란 강연을 통해 Caries Risk Assessment, Caries Process에 작용하는 다양한 박테리아 및 안티박테리아의 미래를 예측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치과 진정요법의 대가로 꼽히는 Wilson 교수는 ‘Sedation of the Pediatric Dental Patient’라는 연제로 약물의 종류, 투여방법, 모니터링에 대해 강연해 진정치료의 현주소를 되짚었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전 세계 소아치과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들에게 한국 치의학의 높아진 위상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계학술대회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한 한국 치과의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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