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통사와 업무제휴…ISO 물성 평가 2위로 최고 품질 입증레진, 시멘트, 인상재 등 치과용 재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베리콤(대표 김윤기)이 2014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9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베리콤이기에 ‘도약’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지만, 김윤기 대표는 “90개국에 샘플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며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시사했다. 자사 제품을 기준으로 세계 표준인 ISO를 정하고, 세계적 유통사 및 제조사와 본격적인 업무제휴에 들어가는 베리콤. 전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베리콤 제품의 생산현장을 찾았다.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한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달 10일. 베리콤 안양 연구소와 춘천 본사를 둘러봐야하는 빠듯한 스케줄에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옮겼다.안양의 한 아파트형 공장에 자리 잡고 있는 베리콤 연구소. 총 5개 사무실을 연구실과 영업팀이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영업팀에서는 전국에 있는 영업대리점을 관리하는 역할을, 연구실에서는 베리콤의 모든 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가장 먼저 연구실을 찾았다. Optical Microscope, Charpy impact…
(주)신흥의 임플란트 시스템 Luna, Sola, Stella가 앞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SE(Sandblasted acid Etched) Surface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신흥MST의 우수한 연구인력 확충 및 대폭적인 RD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뤄진 것. 이에 본지는 최근 자체기술력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SE 표면처리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 있는 신흥MST를 방문했다.[편집자 주]꾸준한 연구지원이 차별화를 이끈다!‘Sand blasted with Large grit and Acid etched’ 소위 S.L.A로 불리는 이 표면처리 방식에 대한 관심과 실제 임상에서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신흥은 이 같은 임플란트 시장의 변화 움직임을 파악하고 2년 전부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섰다.신흥MST 측은 “제품 허가는 식약청으로부터 이미 지난해 12월에 받았다”며 “허가를 받고 바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전임상은 물론 임상 테스트를 통해 제품력을 확실하게 입증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임플란트 표면처리는 치아상실에 따른 저작력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돼…
신흥MST는 생산본부 전체 인원 수 대비 약 20%를 연구소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번 SE 표면처리기술 자체 개발은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해온 인력을 충원하면서 가능했다. 표면처리 분야의 안영배 과장, 임플란트 디자인의 정현철 과장, 그리고 품질관리 부분의 이선병 과장. 이들 전문가 3인방이 신흥MST임플란트연구소의 주축이 되고 있다.안영배 과장은 “흔히 SLA표면처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마이크로 피트가 얼마나 고르게 분포하느냐와 거칠기에 달렸다”며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반 요건을 갖추는 데 포커스를 두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안 과장은 “최적화된 Blasting 공정 설계는 물론 Ra 2.5㎛ 이상의 거친 표면을 구현하고, 30단계 이상의 세척 공정 및 반도체 정밀 세정 공정을 도입해 세척 안전성을 ppm 수준으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득했지만, 8개월 이상 출시 시점을 늦춘 것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제품 출시가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상은 물론 임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기존의 RBM 임플란트에 비해 월등한 골융합 효과를 확
올해로 설립 27주년을 맞은 다이아덴트(대표 류재훈)는 전세계 112개국에 진출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작은 거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다이아덴트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RD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이아덴트의 성장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다이아덴트는 1985년 ‘금강치과산업’으로 출발했다. 제1대 류무종 회장의 의지에 따라 해외시장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삼아 온 만큼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업체다. 심지어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가운데는 순수 토종 업체인 다이아덴트를 미국 업체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다이아덴트는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해 개발도상국까지,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춘 적이 없다. 각 나라의 현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적용해 온 결과 지금도 매년 1~2개의 교역 대상국이 늘고 있다. 다이아덴트 김병철 팀장은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적으로 보는 편이기 때문에 시장 진출이 용이했다”며 “
전 세계 20여개의 해외 파트너를 보유한 수입유통회사. 유니트체어 장비부터 재료 및 소프트웨어까지 생산하는 제조사. 내년이면 창립 25주년을 맞는 신원덴탈㈜(대표 이용현·이하 신원)은 이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유통으로 덩치를 키운 기업이든, 제조를 통해 자리를 잡은 회사든, 최근에는 유통과 제조, 상반된 두 면모를 모두 갖추는 것이 마치 대세인양 느껴진다. 하지만 신원덴탈은 유통이냐, 제조냐 아니면 이 두 가지 모두를 섭렵하느냐를 핵심역량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편집자 주]감염예방에 핵심역량 집중‘안정적이며 신뢰가 있다’신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특히 안정적인 이미지는 신원이 유니트체어 장비 제조를 시작할 때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장비 제조를 시작한 이후에도 신원은 여전히 조용한 가운데 ‘안정성’을 추구한다. 지금껏 무리한 가격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온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국산 유니트 체어를 취급하는 업체들의 공통된 고민은 ‘고장이 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신원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얹어 ‘치과 치료에 이로운 장비’, 즉 환자 치료가 최종적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니트체어 만들기에 ‘가치’를 부여하
치과용 의료기기 특히, 인상재나 레진 계열 재료부문의 경우 국산화는 여전히 더디다.하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치과재료들이 정작 해외에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해외에서는 그 품질을 인정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국산제조사들. 이 중 (주)스피덴트(대표 안제모)는 국내 시장의 두터운 선입견의 벽을 허무는 데 일조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재미있는 마케팅’을 지난 3~4년간 보여준 스피덴트가 올해 미주법인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편집자 주올해 100만 달러 수출 목표3년 전부터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점차 제조 품목을 늘리고 있는 스피덴트는 다음달 미국 뉴욕 현지에 미주법인설립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미주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스피덴트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과테말라, 캐나다 등 중남미까지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피덴트 측은 “국내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딜러계약은 물론 다이렉트 세일즈, 다수의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빠르고 공격적인,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올해 중남미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회사 창립 이후 숨가쁘게 성장가도를 달리던 오스템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경기 악화 등으로 2008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스템 측은 이를 ‘건전한 성장’으로 평가하고 있다.편집자 주오스템이 다시 ‘탄탄한 성장’을 시작한 것은 해외시장에의 지속적인 투자가 비로소 가시적인 성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해외 직접공략 ‘통했다’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 이에 따른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의 난립 속에서도 임플란트 제조의 선두주자인 오스템의 점유율 1위 자리는 아직까지 ‘철옹성’이다.외산 임플란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품질의 임플란트 생산을 위해 RD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오스템은 품질을 앞세워 꾸준히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해외진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했고, 그 전략은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현재 전 세계 19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은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오스템의 해외진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오스템 해외 진출 제1기로 볼 수 있는 20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은 GC사는 ‘품질’ 하나로 한 세기를 이어왔다. 이 같은 품질 관리는 단순히 시스템을 갖추는 것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치과 기자재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성까지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름의 철학이 중심이 된 것이다.편집자주품질로 시작해 품질로 끝난다GC는 품질과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독자적인 공장 혁신 활동인 ‘Factory Way’를 실시해 공장별 정보의 공유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적지표와 개선활동의 진행현황을 경영진이 직접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요, 목표달성을 위해 진행 과정점검을 각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이미 오래전부터 Six Sigma를 통해 품질관리법을 적용, 엄격한 공장관리를 시행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관리에 관리를 거듭하고 있다.GC의 Factory Way가 상징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GC의 심장부 격인 후지 오야마 공장은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의 후지산 아래 넓은 삼림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공장 단지에는 4개의 개별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 제조의 중심이 되는 제4공장은 고도선진의료기기에 관한 GMP 인증을 취득해 철저한 클린 존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커스텀 어버트먼트. 말 그대로 기성품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으로 어버트먼트를 제작한다는 뜻이다. 임플란트 대중화 초기에는 임플란트 식립 즉 수술적인 측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관련 세미나 또한 식립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었다. 점차 대중화가 되면서 식립은 물론 보철, 치주 등 임플란트는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됐고, 특히 어버트먼트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라파바이오(대표 김정한)가 설립된 지난 2008년을 위시해 점차 이 같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임플란트 픽스처와 세트로 묶여 나오는 기성 어버트먼트의 한계를 커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커스텀 어버트먼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편집자주‘어버트먼트’를 사업 아이템으로라파바이오는 임플란트 픽스처
샤인덴탈(대표 고인영·이하 샤인)에서 운영하는 샤인덴탈상품연구소(소장 이용준·이하 상품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012 샤인 100대 상품’을 선정·발표했다.샤인은 자사가 유통하는 5만여 상품 가운데 전국 판매자료, 고객 만족도, 선호도 등의 종합 집계를 통해 100대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상품연구소는 샤인의 통합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60여개 샤인점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의 판매 데이터를 기초로, 고객이 실제로 찾는 상품이 무엇인지, 어떤 상품이 성장 혹은 쇠퇴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왔다.100대 상품 선정은 고객들에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샤인 100대 상품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 제품 중 GlasIonomer FX-Ⅱ(조원:Shofu,일본)는 GI 시멘트 시장에서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대체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번에 선정된 샤인 100대 상품은 전년대비 성장 추이가 높은 상품과 고객들의 평가에 의거해 추후 성장이 기대되는 상품에 더욱 가중치를 부여, 새로운 상품이 작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