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 제40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6일 개최됐다. 조합원들의 박수 속에 서치신협 1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정관서 신임 이사장을 만나 향후 4년 임기의 비전을 들어봤다. Q. 서치신협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1979년 조합원 50명, 출자금 50만원으로 출발한 서치신협은 40년이 지난 지금 조합원 6,647명, 총자산 1,6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조합원 수는 133배, 자산은 31만8,000배가 증가한 셈이다. 신협은 크게 예금이나 대출 같은 신용사업과 치과기자재 판매 등 구판사업으로 구분된다. 금융기관이다보니 당연히 신용사업 위주이며, 구판사업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대내외 경기불황 및 개원가 경영악화 속에서 그간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던 것은 서치신협의 근간이 치과의사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Q. 서치신협이 일반 금융권과 비교 시 장점은? 시중 은행과 같은 제1 금융권에 비해 대출금리가 조금 높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조합원이 직접 창구를 내방하지 않고 자신의 치과에서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합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치 않고 편안하게 금융
‘쉽고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 김영삼 원장이 3년간 준비한 끝에 최근 출간한 책이다. 말 그대로 사랑니 발치를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담고 있다. 특히 사랑니 발치만을 다룬 임상서적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15일 김영삼 원장을 만난 날은 공교롭게도 이 책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날로, 당일 판매 개시와 동시에 100권 이상이 팔렸다. 김영삼 원장은 “솔직히 말하면 책을 집필하면서 사랑니 발치 관련 책은 인기를 끌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을 이미 했었다”며 “자화자찬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사랑니는 물론 임플란트 치료 등을 위한 발치 교육에 대한 개원의들의 니즈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강남사랑니발치연구회(이하 발치연구회)’를 통해 관련 세미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랑니 발치 세미나는 매회 조기등록이 마감되는 등 인기 세미나로 부각된 지 오래다. 김 원장은 “사랑니 발치 세미나가 왜 인기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더불어 그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치과 경기가 좋지 않아 보험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이하 공보의협)가 주최하는 ‘2018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이하 DENTEX 2018)’가 다음달 7일 코엑스 B1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DENTEX 2018은 기존의 2배에 달하는 강연장과 업체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컨퍼런스 등 새로운 시도가 즐비하다.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영준 회장을 만나, DENTEX 2018의 준비상황과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학술 프로그램 등록 및 전시 현황 등 DENTEX 2018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DENTEX 2018은 무술년(戊戌年) 치과박람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다음달 7일 코엑스 B1홀에서 개최된다. 개원을 목전에 둔 예비 개원의 입장에서 개원에 필요한 치과기자재, 세무, 금융, 홍보, 인테리어, 입지서비스 등 상품 박람회와 개원 시 도움이 될만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상담할 수 있는 개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50석 강의실 2개를 운영했던 기존 대회보다 규모를 늘려 250석 강의실 1개와 150석 강의실 2개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달 1일부터 사전등록 접수를 시작,
치과의사 출신인 덴트웹 이현욱 대표가 최근 신흥캐피탈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치과의사의 편의를 고려한 덴트웹의 보험청구 및 전자차트 프로그램은 신규 개원의 선택율 1위라는 성과를 낼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 여기에 신흥캐피탈의 안정적인 지원이 확보되면서 맘 놓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는 이현욱 대표는 덴트웹을 계기로 치과계 보험청구 프로그램 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Q. 덴트웹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한마디로 덴트웹은 치과의사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환자를 보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입력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인지라, 좀 더 편리하게 가급적 마우스만으로 진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한번 타이핑했던 내용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동일한 진료가 입력되면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고, 진료입력 시 거의 모든 보험 산정기준을 체크해 조정 및 삭감을 줄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덴트웹 사용치과의 평균 조정률은 치과 청구 소프트웨어 평균 조정률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치과 전자차트 중 유일하게 가입비 및 설치비가 없고,…
치과건강보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지난 6월부터 매달 ‘보험119 치과건강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한 청구를 위한 넓고 얕게 배우는 치과건강보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서울지부 강호덕 보험이사를 만나 보험교육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순회 보험교육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해준다면? 서울지부에서는 분야별 보험교육, 보험핸즈온, 심평원 초청강의 등 다양한 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육은 ‘찾아가는 보험교육’의 일환으로 권역별로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부에서 실시하는 보험교육 중 가장 기초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Q. ‘찾아가는 보험교육’의 특징과 핵심은 무엇인가?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본진료에서 턱관절과 임플란트까지 치과건강보험 전반에 대한 핵심을 정리해보고자 했다. 2시간 강의 내용을 한 장의 표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방대한 치과건강보험 내용을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치과건강보험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큰 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Q, 매번 강의 때마다 최근 이슈를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구보협은 오는 23일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50년사’ 발간이 마무리돼 당일 공개된다. 구보협 정문환 회장은 올해 50주년을 기점으로 구보협이 더욱 새롭게 태어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홍보 강화 및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구보협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범국민 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치과계 내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서울치대 김주환 교수를 중심으로 1967년 6월 19일 당시 ‘한국구강보건협회’의 창립준비회의를 갖고 발족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협은 당시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얻어 1967년 9월 23일 발기인 93명이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회장은 당시 국회의원인 오원선 의원이 맡았으며, 이사장에 김주환 교수, 부회장에 이영옥 선생과 허용 선생, 그리고 감사에 박용덕 박사를 선출했다. 그해 11월 14일에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회장단과 이사진은 상무이사 7인과 이사진 11인을 꾸려 제1대 집행부를 정식
지난 2014년 취임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하 부산대치과병원) 김욱규 원장이 지난 10일 3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임식을 가졌다. 김욱규 원장은 법인체제로 전환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던 부산대치과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법인 시스템의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를 마친 김욱규 원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임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다면? 2014년 8월부터 3년간 제2대 부산대치과병원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다수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임기 중 병원 내 시스템 개선,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그간의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취임당시 노사화합 선도병원, 보건복지부 인증을 통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봉사 활성화 병원 등 세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다행스럽게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치과이동진료버스 도입으로 활발한 의료봉사가 가능했으며,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의 사업 중 하나인 ‘경남권
다양한 학문 간 융합과 산-학연계를 통한 실용화, 그리고 교육사업과 융합과학기술의 대중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3일 대한미래융합학회(이하 미래융합학회)가 창립됐다. ‘4차 산업혁명’, ‘학문간 융합’ 등의 이슈를 짊어진 미래융합학회 초대회장 박용덕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학교실)를 만나봤다. Q. 미래융합학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카이스트에서 짧은 기간이나마 근무하면서 치과계를 넘어 넓은 학문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궁극적으로 4차 산업의 지식산업이 최종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기, 생체공학, 전자, 정보, 통신, 컴퓨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교육과 디자인까지 포함시켜서 접근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정적인 계기는 우리 밖의 세상은 우리와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유용함을 치과계와 융합한다면 막대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Q. 융합학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적인 학문의 융복합으로 서비스 소비자에게 무엇이든 실용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교육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융합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지난 3월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3년 임기를 시작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본지는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이태현 회장을 만났다. 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희망을 개척하고 싶다는 이태현 회장의 각오와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지난해 12월 당선을 확정지었다.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가슴이 벅찼다. 부회장 등 회장단은 구회나 지부에서 최소한 10년 이상 일한 인물 중 선임했다. 또한 신규 개원의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개원연차에 상관없이 젊은 개원의를 이사로 영입했다. 개인적으로는 인선이 정말 잘 됐다고 생각한다. 신구 조화로 임원들이 열정적으로 잘 하고 있다. 치아의 날 기념식, 연극제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는 치무파트의 경우 치무 부회장과 치무이사, 일반 이사 등이 한 팀으로 꾸려져 역할을 분담해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그 전에는 회칙에 4명으로 정해져있던 부회장을 3명만 선출했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4명 모두를 선출했다. 부회장과 이사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하니 재미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치과계 대표 문화아이콘 덴탈코러스가 박성호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내실다지기에 나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박성호 회장은 점차 변해가는 치과계 속에서 덴탈코러스로 상징되는 문화, 예술, 화합, 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Q. 신임회장으로서 소감을 전한다면? 올해 말 27회 연주회가 개최된다. 2회 때부터 단원으로 활동을 했으니 26년을 덴탈코러스와 함께 한 셈이다. 그간 덴탈코러스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모습을 지켜봐 왔고, 그 결과 덴탈코러스가 치과계에 얼마나 유서 깊은 단체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치과계도 많이 변했다. 과거처럼 치과계가 밝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덴탈코러스와 같은 치과의사 문화단체의 역할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덴탈코러스로 하여금 항상 쫓기듯 생활하는 현 시대의 치과의사들에게 조금이나 삶의 여유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올해 연주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올해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연주회가 흥겨운 컨셉이었다면, 올해는 덴탈코러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