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가 무술년 새해, 버스광고와 함께 달린다. 경기지부는 최근 버스광고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1월 한달 간 버스 외부광고를 진행한다. 양악수술로 변신에 성공한 개그맨 임혁필 씨를 모델로, ‘싼 게 비지떡 - 이빨 치료할래? 치아 치료할래?’를 메인 카피로 정했다. 무조건 저렴한 치과보다 치아를 소중하게 치료해줄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고양, 김포, 부천, 성남(용인),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의정부, 화성 등 버스광고 대표지역을 모두 관통하며, 시내버스에 집중해 골고루 분배했다. 경기지부 박상현 홍보이사는 “단기간의 홍보만으로 치과계 이미지를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작은 노력들이 쌓인다면 멀지 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치과계는 물론 외부 홍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홍보위원회를 구성,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이하 경북지부)가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던 이동진료봉사를 마무리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부 지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위해 11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하루도 빠짐없이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경북지부 회장단과 임원, 회원들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원한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이재민들에게 응급 치과진료 및 구간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재민들이 부산 수용돼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흥해공고, 기쁨의 교회, 포스코 월포수련관, 독도 체험관 등에서 진행된 이동진료를 통해 300여명을 진료하고 구호물품 및 구강용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치협과 경북지부, 포항시치과의사회는 1,000만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경상북도 치과의사회의 노력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치협, 포항시치과의사회,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포항대 치위생학과, 영암외국어대 치위생과, 조선대치과병원 등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18일간 이어
치과치료에 불만을 품고 해당 치과에 43회에 걸친 항의전화를 한 70대 여성에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최근 부산지법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71세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치과에서 브릿지 치료를 받았다. 충치를 제거하고 임시치아를 넣는 치료가 진행됐으나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니 형태가 변해서 불편하고, 턱이 비뚤어져 인상이 변했으니 다시 치료해 달라”고 치과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A씨는 한 달 후인 4월 12일부터 5일 동안 치과에 43회에 걸쳐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거친 숨소리를 내고 끊어버리는 등 업무방해가 계속됐다. A씨의 전화에 간호사들은 다른 환자의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부산지법은 A씨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감경된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료를 연체했을 시 지연일수만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료 연체금을 기존 ‘월할계산’에서 ‘일할계산’ 방식으로 개선 시행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이미 시행된 건강보험 및 연금보험료 연체금 일할계산 제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변경된 것. 현재는 하루만 연체해도 한 달치의 연체금이 부과되고 있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미납 보험료에 대해 지연 일수만큼 연체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연체금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대 보험료 연체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일할계산 제도는 지난해 12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새해는 새롭게 시작할 때이다. 새로운 시작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우선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시작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그동안 해오던 일이 있던 사람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존의 하던 일을 모두 접고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과 기존의 틀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새롭게 변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익숙해진 습성을 고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애착이 강하거나 완고할수록 어려워진다. 따라서 선택을 위한 판단은 스스로 보다 객관적인 협조를 얻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 철저하게 본인 색을 지운 객관적인 판단을 따른 것이 좋을 수 있다. 개인을 떠나 현대 사회에서 이미 구성원들은 나이에 따르는 역할이 구분돼 있다. 10대는 사고력을 넓히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찾아야 한다. 20대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되는 일 중에서 해야 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30대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회에 적응하며 활동하고 적극적으로 경쟁해야 한다. 40대는 유효성을 생각한다. 실용성과 비실용성에 따라 행동한다. 50대는 안전과 보장을 생각하는 시기이다. 60대는 보장을 추구하는 시기이다.
2018년 역시 모두 알고 있다시피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그간 치과계의 반목과 질시의 큰 원인이었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는 어떻게든 해결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여 왔던 갈등만으로도 토론은 충분히 되었다. 개원의, 공직, 학회, 치협 모두가 치과의사다. 큰 틀에서 보면 치과계가 당면한 위기를 함께 넘어야 한다. 선택이 미래지향적인 대학입시에서 치의학과의 인기순위가 점점 떨어지는 것만 봐도 모든 국민이 치과계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치과계 내부의 단체 이기주의에 심취하여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말자. 치과계의 앞날만 보고, 어떤 선택이 현명한지를 생각하고 전문의제도를 수정?보완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 개원가에 불어 닥친 구인난과 경영난은 심각한 수준을 넘었다. 개원의들은 지금 당장 살아남기 위해서 독배라도 서슴지 않고 마실 지경이다. 덤핑, 거짓?과대광고, 가격할인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 등 망해가는 가게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선전들을 마케팅이라는 핑계로 허울 좋게 포장하고, 이를 여과 없이 따라 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먹튀치과의 출현, 근관치료(신경치료)가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SNS에
이번 협회장과 임원진이 출발한지 불과 8개월여! 3년 임기로 따지자면 얼마 안됐지만 필자가 보기에 협회장과 임원들의 활약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의 협회장이기에 거시적인 안목의 부재로 이어지지는 않을까하는 필자의 우려를 비웃기나 하듯이 대정부, 대정치권의 행보가 담대하고 가시적인 결론을 내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필자는 작년에 치과신문 논단을 통해 치과계의 가장 시급한 3대 과제로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대책, 보조인력 수급 문제, 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차례로 논한 바 있다. 의료인들이 우려하는 문케어 중에 비급여의 급여화는 현실적으로 당장은 걱정되는 측면도 있지만 스케일링이나 노인틀니, 노인 임플란트의 경우와 같이 급여화 이후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어서 급여화에 따르는 적정한 수가만 보장된다면 치과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오히려 환영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언제인가는 맞아야 할 매이기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한 방법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빈도 높은 항목의 급여화에 따른 수가 조정에 최선을 다해준다면 치과의사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협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들의 가장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