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서여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다음달 30일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열린다. 서여치는 오는 25일까지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 판매될 기증 물품 수거에 나선다. 기증 가능 품목은 의류, 신발, 모자, 가방, 책 등이며 아름다운가게 참여만족센터(1577-1113)에 유선으로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기증 참여자는 별도 요청 시 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서여치 장소희 회장은 “아름다운 하루는 덜어내고, 비워내고, 순환시키는 생태계의 섭리처럼 자원을 순환시킴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여치는 매년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개최,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 함양 프로그램 등에 사용하고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의협 최대집 회장 등이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의정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의협 최대집 회장이 새로 취임함에 따라 의정대화 등에 대해 정부와 의과계 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는 것. 이번 만남에서 양 측은 정부와 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차원에서 의정 간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양 측은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바람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의협과 보건복지부가 큰 틀에서 사회적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으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대화를 재개하기로 협의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류문명사를 보면 재미있게도 자신이 사는 곳을 ‘세상의 배꼽’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인들은 델포이를 ‘문명의 배꼽’이라고 불렀고, 페루의 쿠스코는 그 이름 자체가 ‘세상의 배꼽’이라는 뜻이다. 칠레의 이스트섬 역시 원주민들은 ‘세상의 배꼽(Te Pito Te Henua)’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중화사상 또한 세상의 중심이면서 가장 발달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선민의식을 나타낸다. 과거의 유목민들의 경우도 거대한 기둥을 들고 다니면서 정착하는 곳마다 그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자신들이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임을 나타내는 의식인 것이다. 꼭 배꼽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세계관을 가리켜 ‘옴팔로스 중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어린아이는 자신이 특별하고, 뭐든지 다 할 수 있고,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느낀다. 이러한 생각은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최근 치과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소송들을 보면 옴팔로스
SIDEX 2018 실무위원회가 지난 1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이 특참한 가운데, 막바지 준비점검에 나섰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SIDEX 홍보동영상 검토, 국내외 바이어 및 치과인이 참여하는 서울나이트 운영방안, 각종 기념품 선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IDEX의 특색을 담아낼 수 있는 영상미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고, 전시업체에 대한 지원방안도 확정됐다. SIDEX 노형길 사무총장은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행사기간 동안 참여업체에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현장에 비치될 LED 전광판을 통해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업체 홍보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SIDEX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위원들을 독려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사흘 앞둔 지난 9일 파견 대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결산심의원회 및 정관제개정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주요 검토사항을 보고하고, 안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치협의 APDC 유치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오갔다. 일부 대의원들은 “APDF 탈퇴 이후 재가입, 대회 유치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없었다”, “회원들이 국제대회 개최에 긍정적일지는 의문이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과 관련해 치협 유동자산이 72억원 정도 급증한 것과 헌법소원 관련 진행상황, 법무비용 지원 필요성에 대한 가감없는 의견도 나눴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회원들을 대표해 치협 대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만큼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의견을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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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문제도 주요 화두로 부각됐다. 치협은 ‘적립금회계 5억원 법무비용별도회계 이관의 건’을 상정했고, 52.7%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찬성 79, 반대 67, 기권 4표였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대응을 위한 법률자문비 약 4억원 이상, 협회 정관 및 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제개정 필요성이 시급함에 따른 법률자문비 약 5천만원,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기타 법률자문비 약 5천만원이 주요 사유였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반대 헌소에 대한 강력한 협회 대응 촉구의 건(서울)’과 관련해서는 치협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대응 특별위원회 정철민 위원장이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정철민 위원장은 “이미 헌소심의가 통과돼 헌소 제기자가 철회하지 않는 한 강력한 대응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헌소를 취하하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 “치과계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양보하며 의견을 좁혀가는 중으로 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헌소를 제기한 측에서 실무교육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는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또 “만약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2019년 APDC 유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총회에서 2019년도 APDC 국제학술대회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면서 “국제 교류, 학술 및 친선, 치협 위상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2년 이후 첫 국제대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총회유치가 확정되면서 치협은 APDF 회장국이 됐고, 김철수 회장은 회장으로 지명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총회 말미 APDF 방문을 마치고 도착한 김현종 국제이사는 “지난해 초부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지부로 인정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재가입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됐고, 논의를 거쳐 재가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 궐위 상태에서 공식적으로 알리지 못했으나 오랜 기간 준비돼 온 내용으로,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정부부처, 유관기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운영기금 특별회계 5억원을 차입해 대회준비에 나서겠다는 집행부의 긴급안건은 부결됐다. 김민겸 재무이사는 “운영기금에서 차입하고 상환하는 것은 이사회 의결로 가능하지만, 대회 결산이 내년 총회 이후가 될 수도 있어 총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재신임받은 김철수 집행부에 대한 기대와 주문이 이어진 가운데 민감한 표결도 이어졌다. 이날 대의원총회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건은 △임명직 부회장 및 이사 선출의 건(협회)과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선거무효에 따른 전임 협회장 및 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 책임과 대의원 의견에 따른 처벌 요구의 건(부산)이었다. 먼저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는 “재선거로 인해 총회 전까지 임원선출을 마무리하기는 시간이 촉박했다”면서 “협회장에 위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존의 관례대로, 대의원들의 박수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문제제기도 만만치 않았다. 전남지부 최철용 대의원은 “선출직 이외에는 총회에서 선출토록 돼 있는데 누가 대상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경기지부 김용욱 대의원은 “과오가 있다면 짚고 넘어가고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 선거무효확인소송, 가처분소송 등을 통해 회원들의 회비수억원이 소요된 현 사태를 일으킨 집행부가 그대로 유지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당선된 집행부는 문제가 된 선거와는 무관하다”, “5월 8일 당선돼
충남지부에서 상정한 치협 회장단 선거 시 결선투표를 폐지하고, 총 유효투표수의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인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 선출의 건이 부결됐다. 충남지부 박현수 대의원은 제안설명에서 “3인 이상의 후보자 경합 시 1위 후보자의 득표수가 과반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결선투표를 하는 직선제는 어디에도 없다”며 “오히려 결선투표에 올라간 1위와 2위 후보자가 탈락한 3위 후보자의 표를 얻기 위해 물밑으로 제안을 하는 등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유효투표수의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정관개정안을 상정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결선투표를 진행할 경우 경제적인 손실도 상당한만큼 이번 기회에 정관개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대의견을 피력한 울산지부 박태근 대의원은 “타 단체 직선제의 경우 총 유효투표수의 30%도 안 되는 지지를 얻고도 당선이 돼 대내외적으로 회무추진력을 얻지 못해 역량이 떨어진다고 평가돼 치협 회장단 선거에 결선투표를 도입하게 된것”이라며 “간선제로 진행됐던 과거 협회장 선거에서는 모두 결선투표가 있었고, 프랑스의 경우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가 활용되고 있음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사가 19인에서 3인이 늘어난 22인으로 증원된다. 정관개정안으로 상정된 △이사 증원의 건은 대의원 154명 중 122명 찬성(79.2%)으로 통과됐다. 반대는 28명, 기권은 4명에 그쳤다. 조성욱 법제이사는 “정관제개정심의분과위원회 의견과 같이 법제, 국제, 홍보 담당 분야의 이사를 증원하고자 한다”며 “의협은 반상근으로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가 2명, 한의협도 법제이사가 2명 등으로 치협 역시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원 증원이 필요하고, 홍보 담당 분야는 외부 언론 대응 및 대변인 업무 및 온라인 홍보 총괄 등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다. 국제 담당 분야도 국제교류 강화, APDF 총회 유치 등과 같은 국제 총회 총괄,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업무 등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이해를 촉구했다. 이후 김철수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요청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대다수 대의원들은 이사 증원 정관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집행부에 힘을 실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야심차게 추진했던기부금 단체 지정을 위한 정관개정안이 끝내 부결됐다. 치협 집행부는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회 사업 추가의 건을 정관개정안으로 상정했다. 차순황 대외협력이사는 개정사유로 “치협은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의료취약계층의 구강보건 증진 및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기부금 영수증의 발행이 불가한 문제로 한계가 있다”며 “정관개정을 통해 기부금 단체 지정을 추진하고, 사회공헌사업을 각 지부 등과 연계해 보다 조직화·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지부 이만규 대의원은 “충주분회는 그간 받아왔던 기부금에 대해 적법하게 회계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며 “정관개정에 앞서 충분한 법적 검토를 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부산지부 이창우 대의원은 “부산지부에서도 이러한 현실적인 부문을 고민해 산하에 봉사단체를 만들어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으며, 경남지부 김법환 대의원 역시 “세금 문제나 리베이트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도 기재부에서 허가를 해줄 것 같지 않고 여러
전체 대의원 211명 중 137명 출석으로 성원된 정기대의원총회는 본격적인 회무결산감사보고에 앞서 김철수 회장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철수 회장은 “그간 치과계 혼란의 모든 책임은 다 저의 부덕의 소치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기간 두 배의 속도로 뛰겠다는 다짐과 함께 감사보고 전에 회원들의 관심이 큰 부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꺼냈다. 김철수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회비 20% 인하를 약속했으나,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 일반안건으로 10% 인하안이 결의돼 우선 집행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여러 상황으로 추가 인하를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대의원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치협 사상 초유의 협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이 없는 상황에서 정기 감사를 착잡한 마음으로 임했다”는 김성욱 감사는 “회계 운영에 있어서 비교적 투명한 집행이 이뤄졌고 자금유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헌법소원 등 법무비용이 많이 지출될 예상돼 법무비용 별도회계의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며 “회무감사결과 추가 위원회 신설없는 이사의 증원이 강력히 요구되는 만큼, 법제 1, 2-치무 1, 2 등으로 하면 예산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선거 무효소송 등으로 약 1달 가까이 늦춰진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1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의원총회에는 김종환 의장과 치협 김철수 회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신동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인숙, 윤종필 의원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던 양승조 전 의원과 전현희, 전해철, 박완주, 이명수, 김상훈, 김승희 의원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은 “치과계는 지난해 4월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단 선거가 무효 판결이 난 이후 지난 100여일 동안 협회장이 궐위돼 회무가 거의 마비되고 회원간 혼란이 증폭되는 등 힘든 시련을 맞이한 바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지난 3월 11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협회의 중심을 잡아준 모든 대의원과 특히 지난 8일 치러진 협회장 재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혼란의 종지부를 찍어준 모든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