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 2013년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의료기관 밖에 있던 중 내원 환자의 처방전 발행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에게 전화로 처방전 발행을 지시했다. “해당 환자에게 이전 처방과 동일하게 처방하라”는 것이 내용. 보건복지부는 의료인에게만 허용되는 의료행위를 간호조무사에게 지시한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A씨에게 의사면허 자격정지 2개월 10일 처분을 내렸다. 1, 2심 재판부 또한 A씨의 지시는 개괄적이었고, 실제로는 간호조무사가 이전 진료기록을 참고해 처방받을 약의 종류와 양을 특정한 것이므로 위법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의사가 ‘이전 처방과 동일하게 처방하라’고 지시한 이 사건에선 처방전 기재 내용이 특정됐다고 봐야 한다”며 “해당 처방전의 내용은 의사인 A씨가 결정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이하 오스템)가 판매중인 임플란트 엔진 ‘EXPERTsurg’가 임상의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PERTsurg는 KaVo사에서 기존에 출시한 300Plus 대비 20% 소형화, 28% 경량화시켜 임상의들의 임플란트 시술 피로도를 낮췄다. EXPERTsurg는 이처럼 기존 제품들 대비 소형화, 경량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진 파워는 강력하다. 최대 토크 값이 80N/cm까지 일정하게 구현된다. 평균 70N/cm 이하로 구현되는 기존 제품들 대비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한 이유다. EXPERTsurg가 작고 가볍지만 강력하고 안정적인 토크 값을 구현하는 비결로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꼽는다. 먼저 Intelligent 모터 컨트롤은 RPM에 상관없이 저속에서도 강력한 파워를 지원하고, 고속 회전 시에도 토크 값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보다 안정적인 시술환경 조성을 위해 탑재한 One Touch Auto Calibration 기능은 모터의 토크 값이 변해도 별도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한 번 조작으로 처음 설정한 토크 값으로 보정해준다. EXPERTsurg의 넓고 선명한 4
Q. 노무 관련 문의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처럼 직원이 결혼 시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하는 휴가가 있나요? A. 결혼식을 올리는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하는 휴가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치과 내규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경자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아직 새해계획도 세우기 전인데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렸다. 대한민국의 경제가 신년부터 심상치 않다. 치과계도 다르지 않다. 불과 2년 만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은 개원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임금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 구인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이다. ‘내려놓기’는 이러한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워커홀릭처럼 주6일 내내 야간진료까지 열심히 했지만 수입의 대부분이 세금과 인건비로 지출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이제는 ‘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의 줄임말로 통용되는 ‘워라밸’을 실천하며 인생을 즐기는 방향으로 무게 추를 옮기길 권하고 싶다. 일정자금을 대출받아 개원한 어느 후배의 하소연이다. 보조인력 구인난 등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도 성심성의껏 진료하여 근근이 버텨왔지만, 대출원금 상환은 고사하고 이자를 내며 겨우 생활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3년 후 기막힌 현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의 집값이 개원할 당시보다 3배 이상 올랐던 것이다. 돈만 생각한다면, 개원하고 열심히 일해서 번 것보다 집을 사서 빈둥거리
우리나라의 장애인구는 약 5%이며, 이 중 30%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구강관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주지하다시피 장애인들은 구강건강이 열악하며, 치과 이용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 부산시에서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시범사업이 시작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장애인 치과진료를 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여기서 만족하기보다는 제도를 안착시키고 보다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치매 등을 포함한 장애범위의 확대, 좀 더 포괄적이고 일상적인 예방과 관리, 장애인구강보건체계의 확립 등의 과제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장애인은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사람의 몸에 손상(impairment)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손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상태(disable)에 빠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handicap)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전통적인 관점이었다. 장애운동가 김도현 씨는 그의 책 ‘장애학의 도전’에서 이런 장애에 대한 관점을 비판한다. 무언가 할 수 없게 되는 원인을 해당 개
요즘 트로트가 유행이다. 영화 ‘1982년생 김지영’이 흥행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1994, 1997까지 인기를 끌었다. 이런 흥행들 내면에서 복고에 대한 열망이 보인다. 복고풍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보상심리로 과거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심리적 퇴행현상이다. 혹은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회피가 아닌 과거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과 지식 충족의 만족감이다. ‘응답하라 1988’을 본 젊은 세대는 과거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호기심과 신기함이었다면, 1988년에 대학을 졸업한 필자에게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이야기이고 필자의 이야기였기에 반가움과 아픔으로 보았다. 20대 딸이 펑펑 울면서 보았다는 ‘1982년생 김지영’은 내용을 알고 있지만 차마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아직 보는 것을 미루고 있다. 슬픈 영화나 구성진 트로트 노래를 들으면 요즘은 눈물이 쉽게 나오는 것이 나이 탓인지 감성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 급류에 전복된 차량을 사람들이 구조하는 장면에서 감동받은 것을 보면 개인적 문제보다 사회적인 우울이 미친 영향도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국내 뉴스를 보면 90% 이상 우울한 내용이다. 정치는 싸움만 하고,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의료정의와 개혁실천 전국 치과의사협의회(공동대표 현종오, 김용욱‧이하 전치협) 이상훈 집행위원장이 지난 13일 강남 모처에서 ‘이상훈의 보조인력문제 완전 뽀개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치과계 최대 난제인 보조인력난은 이상훈 집행위원장에게도 핵심 관심사 중 하나. 특히 그가 제시하는 보조인력난의 해법은 무엇일지,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개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크 콘서트는 치협 장재완 홍보이사와 대담을 주고받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년 5,000명이 넘는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으나 실질적 활동 치과위생사는 과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 수준이며, 이마저도 계속 낮아질 확률이 높은 상황. 간신히 간호조무사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이나 자격시험 출제경향 등을 볼 때 의사나 간호사의 보조역할을 위한 직역이지 치과위생사를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없다는 게 이상훈 집행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이상훈 집행위원장은 덴탈 어시스턴트, DA제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이 재임에 도전한다. 지난 9일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과 전성원 부회장이 다시 한번 팀을 이뤄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유성 회장후보는 “3년 전 선출직 부회장으로 선거에 임하면서 다짐했던 회원의 동반자 집행부의 성공과 그 연장선 상에서 새로운 도약의 경기지부를 건설하고자 했던 마음은 그대로”라면서 “이제 상황의 수습이 아닌 진정한 회무를 수행하고자 회원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선출직 부회장으로 시작해 재·보궐선거를 치르며 회장으로서 임기를 이어왔지만 추진하고자 했던 회무를 완성하기에는 부족했던 시간. 최 회장후보는 “지금은 역량도 충분히 갖췄고 팀워크도 단단해진 만큼 훨씬 더 좋은 회무로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횡령사건, 선거무효소송 등을 거치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경기지부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택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회비납부내역 확인, 결제시스템 보완 및 투명화, 인터넷 신문의 활성화, 여성담당부회장과 문화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참여행사 진행, 치과주치의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건전한 선거풍토를 만들겠다는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지난 8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2020 신년교례회 및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보건복지부 내 구강정책과 신설, 1인1개소법 합헌 등 지난 한 해 치과계가 각고의 노력과 열성으로 이뤄낸 성과들을 자축하는 한편, 올해 주력할 치과계 현안 제시 및 미래 발전상을 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치의신보 창간 53주년을 맞아 그간의 경과보고 및 활동 독려와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노홍인 실장을 비롯해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정계, 보건의료단체 및 직능단체, 치과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해 1월,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가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됐다. 치협은 구강정책과와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1인1개소법 합헌 판결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