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D 증상의 새로운 해법으로 일컬어지는 ‘DTR(Disclusion Time Reduction) Therapy’의 창시자 Robert B. Kerstein 박사가 한국을 찾는다. 좋은보코(대표 이원우)가 다음달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개최하는 ‘2 Full Days Lecture & Live Patient Demo’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Kerstein 박사의 ‘DTR Therapy’는 스플린트, 마우스 가드 등의 장치 없이 디지털 교합치료법을 활용해 TMD 증상을 치료하는 새로운 술식이다. 때문에 ‘T-Scan’과 ‘BioEMG’와 같은 기존과는 다른 장비가 사용된다. ‘T-Scan’은 종래의 교합지로는 보이지 않았거나 간과하기 쉬웠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좌우 밸런스 △각 치아에 부하되는 교합력 △힘의 움직임 등 교합의 모든 것을 수치화할 수 있다. 또한 ‘BioEMG’는 턱근육의 활성도를 수치화할 수 있는 장비로 높은 정확성과 편리한 사용법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1991년 이후 발표된 수많은 연구들은 신경생리학적으로 측방운동 시 발생하는 교합 간섭이 만성적 TMD, 안면근육통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Kerstein 박사의 ‘DTR Therapy’는 이러한 연구결과에서부터 출발한다.
Kerstein 박사에 따르면 ‘DTR Therapy’에서는 ‘T-Scan’의 디지털 교합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 측방운동 시 교합평면 상에서의 교합력을 측정한다. 측방운동 시 과도하게 일어나는 접촉은 턱근육의 과도한 활성, 파절 또는 TMD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 원인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TMD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Kerstein 박사의 설명이다.
‘T-Scan’을 이용한 ‘DTR Therapy’를 적용할 경우, 치과의사들은 △측방운동 시 일어나는 과도한 접촉 △저작운동 시 근육의 활성화 정도 △TMD 증상을 야기하는 교합접촉 △데이터를 이용한 교합조정 과정 가이드 △Disclusion 소요시간 등에 대한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측방운동 시 긴 DT(Disclusion Time)가 왜 TMD를 유발하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지, 그리고 ‘T-Scan’과 ‘BioEMG’를 사용해 0.5초 이내로 DT를 줄여주는 ‘DTR Therapy’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