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면서 의료진 감염도 잇따라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137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현재까지 치과 진료실 내 감염사례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진료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위험요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 개원중인 A원장은 “최근 인근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교회가 있던 건물에 소재했던 학원 수강생 등도 코로나19 검사대상자가 됐다”면서 “이러한 영향으로 근무하던 치과 스탭 2명이 동시에 자녀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고 전했다. 치과의사와 스탭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악재가 곳곳에 숨어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덴탈마스크의 경우 제대로 밀착해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외부의 비말이 침투하는 누설률이 50%가 넘는다는 실험결과도 있었다. 다만 들뜨는 부분 없이 바짝 조여 사용할 경우 KF80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그리고 필요에 따라 페이스쉴드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 등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