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첫 국제대회 INDEX 2022 ‘대성공’

2022.08.26 09:42:12 제981호

지난 20~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이틀간 치과의사·치과위생사 등 1천여명 참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국제바이오치의학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INDEX)’를 개최했다. 이번 INDEX 2022에는 치과의사 800여명, 치과스탭 250여명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그간 SCIDA라는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오던 인천지부가 규모를 한껏 키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그 이름도 INDEX로 변경했다. INDEX 조직위원회 강정호 조직위원장은 “기존에 하루만 개최해오던 SCIDA를 국제학술대회로 규모를 키우고 이틀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의 이름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 INDEX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INDEX의 또 다른 특징은 치의학과 바이오의 접목이다.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전통적인 치의학은 물론이고, 치의학과 바이오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기업들이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에서의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바이오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천지부는 지난 3월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치과산업 발전 및 국제학술대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INDEX 2022는 인천광역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송도컨벤시아 대관료 할인 등 인천광역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국제학술대회는 총 21개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임플란트, 디지털 덴티스트리, 수면장애, 기능교합, 예방치과 등 다양한 주제의 임상강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학술대회인 만큼, 치의학과 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학술강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 가능성을 다룬 페르난데스 교수의 강연이 대표적이었다.

 

기자재전시회의 규모도 더욱 커졌다. 과거 SCIDA 시절 120부스 규모의 기자재전시회를 개최했었으나,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최장소를 송도컨벤시아 구관에서 신관으로 옮기면서 기자재전시회도 180부스 규모로 상당히 커졌다. 게다가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이오와 치의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출품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강정호 조직위원장은 “바이오에 초점을 맞춘 국제학술대회 개최는 오래 전부터 인천광역시, 그리고 인천관광공사와 논의해왔다. 다만 코로나 등의 여파로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된 것 뿐”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외국 치과의사들의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더 많은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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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NDEX 조직위원회

 

“바이오치의학으로 확실한 차별화”

 

Q.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관련기관의 지원이 눈에 띈다.

인천광역시의 도움으로 대관료가 더욱 비싼 송도컨벤시아 신관에서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치를 수 있었다. 인천광역시에서 이처럼 의료인단체를 지원한 것은 매운 드문 일로 알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에서도 인천 시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었는데, 코로나 등으로 외국 참가자가 많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다.

 

 

Q. 치산협 경인지부와의 협력 속에서 기자재전시회를 치렀다.

치산협 경인지부는 SCIDA 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반자다. 규모가 큰 임플란트 업체들은 조직위원회에서 직접 접촉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출품은 치산협 경인지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기자재전시회의 다양성 차원에서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Q. 바이오와 치의학의 접목을 강조했는데.

바이오는 치과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장 눈앞 성과를 도출한다기보다는 향후의 먹거리라 생각하고 치과계가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분야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타액을 통해 구강암에서부터 다양한 전신질환을 진단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번 INDEX 2022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다루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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