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민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디오(대표 김진백)의 ‘디오나비’가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50만홀을 돌파했다. 2014년 ‘디오나비’를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한지 8년만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디오나비’를 통한 임플란트 식립이 이뤄지며, 50만홀 돌파시기를 상당히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디오는 뛰어난 정확성과 간단한 시술법, 그리고 환자를 생각하는 비침습적 임플란트라는 ‘디오나비’의 장점을 앞세워, 전 세계 시장에서 ‘디오나비’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매년 눈에 띄는 가파른 성장세
‘디오나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이었다. 지금이야 거의 대부분의 덴탈기업이 가이드 서저리를 출시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가이드 서저리는 매우 드물었고, 특히 이를 회사의 핵심 아이템으로 끌고 가는 회사는 디오가 유일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 출시 초기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인데, ‘디오나비’도 마찬가지였다. 구강스캔 데이터와 CT 데이터를 병합하고, 이를 토대로 가이드를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그 원인을 찾아 보완하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야 했다.
이렇게 차츰 품질을 높여간 ‘디오나비’는 더 이상의 보완이 필요 없을 정도의 완벽한 정확성을 자랑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디오나비’의 정확성은 무치악 케이스에서 보철물의 정밀도를 측정하는 ‘One Screw Tes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각 4개, 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시보철물을 스캔해 제작된 최종 보철물의 메탈 프레임에 스크루 하나만을 고정하고, 나머지 스크루 중 가장 많은 오차 값을 나타내는 곳의 갭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흔히 이 테스트에서 오차 값이 200㎛ 이하면 정밀하다고 판단하는데, ‘디오나비 풀 아치’의 경우 4개 식립 시 120㎛, 6개 식립 시 150㎛라는 믿을 수 없는 오차 값을 기록했다.
‘디오나비’의 이와 같은 뛰어난 정확성은 ‘디오나비’의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2014년 4,756홀을 기록한 ‘디오나비’는 △2015년 1만7,380홀 △2016년 3만9,120홀 △2017년 6만7,287홀 △2018년 8만9,753홀 △2019년 10만4,329홀 △2020년 10만5,612홀 등 매년 식립홀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알린 2016년 이후부터는 식립홀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까지 누적된 식립홀은 42만8,237홀이었으며, 올해 7월 27일 기준으로 50만홀을 돌파했다. 디오는 올해에만 약 15만 식립홀을 달성, 누적 57만홀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오 관계자는 “‘디오나비’ 50만홀 돌파는 50만이라는 숫자를 넘어 수년간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케이스에서도 식립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형성한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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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오나비’ 50만홀째 식립 박현성 원장(더서울치과)
“‘디오나비’ 매개로 디오와 유저의 동반성장 기대”
Q. ‘디오나비’ 50만홀째 식립 치과로 선정됐다, 소감은?
2016년부터 ‘디오나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처음 ‘디오나비’를 접했을 때 디지털로 인한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의 생각이 아직도 생생한데, ‘디오나비’를 이용한 50만홀째 임플란트를 내가 식립하게 됐다니 감회가 새롭다. ‘디오나비’를 매개로 유저도 디오도 동반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가이드 시스템의 장점은?
환자 입장에서는 플랩리스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수술에 따른 고통이 매우 적다. 술자 입장에서도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낮춰준다. 상악동 천공이나 신경손상 등 임플란트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변수를 현저히 낮춰준다는 것이 가이드 서저리의 장점이다.
Q. ‘디오나비’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디오만의 노력들이 눈에 여실히 보인다는 점이다. 시술 전 가이드 서저리의 오차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키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등 ‘디오나비’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축적된 방대한 식립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떠한 케이스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주는데, 이것이 디오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Q.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데는 러닝커브가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디오나비’를 비롯한 치과의 디지털화는 상당한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 모든 것을 스탭과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만큼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에 대한 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