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지난달 15일 치과용 무통마취기 ‘DENOPS(데놉스)’에 대한 미국 FDA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데놉스’의 미국 판매허가를 최종 득했다는 것으로, FDA 등록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치료를 망설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치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중 마취로 인한 통증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마취는 통증 감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대부분 술자의 감으로 주입량과 주입속도를 조절한다. 이로 인한 통증은 환자들의 공포감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데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 클레이브 멸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술자의 손이 많이 닿는 조작버튼까지 섬세하게 멸균이 가능해 교차감염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흡인기능을 장착, 마취액 주입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해 혈관에 마취액이 주입되는 의료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기능도 여럿 탑재됐다. 마취액 주입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 모드 설정까지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사용자 모드는 마취 시술자가 원하는 주입량과 주입속도를 저장해 마취 중 버튼조작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데놉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이외에도 음성안내 시스템을 탑재해 마취진료 시 진행상황을 알려줘 환자의 심적 안정감 유지에 효과적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 열풍에 힘입어 해외유저들이 덴티스의 제품을 먼저 알아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FDA 등록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