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한국SOOD교육협회(회장 박창진·이하 SOOD교육협)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일본 도쿄 우에노에서 SOOD연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에는 일본 각지에서 모인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13명이 참가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과정은 일회성 강연이 아니라, 향후 일본 내에서 SOOD교육을 직접 이끌어갈 강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OOD교육협 회장인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전 과정을 직접 강의하고 지도했다. 참가자 스스로가 자국에서 교육자의 역할을 맡게 되는 만큼, 개념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그 개념이 왜 그렇게 정립됐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를 목표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SOOD 테크닉이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개인 구강위생관리 분야의 오랜 정체가 한 가지 이유라는 것. 관계자는 “지난 수십 년간 수복·보철·임플란트를 비롯한 치료 술식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정작 환자가 매일 스스로 수행하는 구강위생관리는 관습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며 “치료의 완성도가 아무리 높아져도 그 결과를 유지하는 것은 결국 환자의 일상적 관리다. 이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방법론이 부재했다는 것이 SOOD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연수회에서는 SOOD의 역사와 철학·개념을 다룬 뒤 실습으로 이어졌다. 이어 교정·소아·임산부·임플란트 환자 등 일반적인 지침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특수환자군의 구강위생관리법을 별도로 다뤘다. 또한 칫솔·치약·치간칫솔·전동칫솔 등 개인 구강위생관리 도구를 기초적인 이해에서부터 실제 환자 적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교육했다. 도구의 선택과 사용법이 임의적인 권고가 아니라 근거에 기반한 판단의 결과여야 한다는 점이 전 과정을 관통하는 원칙이었다.
이번 연수회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SOOD교육협의 지부 성격을 갖는 일본SOOD교육협회(JASE, Japan Association of SOOD Education) 창립이 추진되고 있다. 협회 설립은 법적 절차를 거쳐 8월 중 완료될 예정이고, 초대 회장으로는 일본의 치과위생사 가츠코 츠치야 선생이 내정됐다.
창립 이후 JASE 내 자체 교육은 SOOD교육협의 지도와 협조 아래 운영되며, 교육 내용과 기준의 동일성을 유지하게 된다. SOOD교육협은 오는 10월 일본을 재방문해 이번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수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남부지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데 이어, 내년에는 동일 과정을 북부지역으로 확대해 5~7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SOOD교육협 박창진 회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서 정립된 예방치과 개념이 해외로 전파돼 현지에 조직으로 자리 잡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개인 구강위생관리 분야에 최신 관리법인 SOOD테크닉이 일본에서도 교육되기 시작했다. 그 방법론이 한국 치과의사에 의해 정립됐다는 사실은 국내 치과계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OOD교육협은 국내에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동일한 과정의 연수회을 연 1회 진행하고 있다. SOOD교육협 주관으로 협회 이사진이 직접 강사진을 맡으며, 일본에서 진행된 과정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기준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