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치과계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의 눈에 치과의사가 마치 이윤이나 남기려는 장사치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문제는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줘야 할 학회가 바로서지 못했다는 것도 일정 부분 그 원인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경선을 통해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KAO)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김수관 교수(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를 지난 15일 KAO 춘계학술대회에서 만났다. 김수관 신임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외적인 치과계의 이미지 실추에 학회도 일부분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는데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임기를 시작한 김수관 신임회장은 내년 5월 15일까지 1년간 KAO의 수장을 맡는다. 비록 1년의 임기지만 전 집행부가 완성한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바탕으로 회원확보를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회원 늘리기가 아닌 치과계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가 눈에 띈다. 김수관 신임회장은 일단 다양한 임상세미나 및 연수회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임상경험이 얼마 되지 않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너무 진보된 내용이 아닌 기초적인 임플란트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되도
아마추어 치과의사 록밴드 ‘모노크롬(MONOKROM)’이 다음달 11일 홍대 드림홀에서 정기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노크롬은 경희치대 밴드 ‘Molars’ 출신 선후배들이 모여 지난 2013년 6월 결성한 록밴드로, 매년 정기 단독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모노크롬은 우홍균 원장(예인치과)이 보컬을 맡고, 리드기타 이수옥 원장(청담네오플란트치과), 키보드 김민실 원장(고운이라인치과), 드럼 곽호정 원장(테라스치과), 베이스기타 정성욱 원장(정성욱치과) 등으로 멤버가 구성돼 있다. 이수옥 원장은 “모노크롬은 전자사운드와 락사운드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록을 지향 한다”며 “멤버들 모두 40대지만 90년대 이후 뉴메탈, 신스팝, 프로그레시브락부터 60년대 아트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섭렵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노크롬 사운드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옥 원장은 “연주의 기술만 연마하기보다 한 곡 한 곡 소리의 빈틈을 없애려 노력한 흔적이 보일 정도로 모노크롬은 아마추어리즘을 잃지 않고 평생 음악을 하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개그맨 정종철이 이끄는 비트박스 크루 ‘비트파이터’의 특별 찬조출연도 예정돼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이 지난달 2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 학술대회에서 학술지 공로상 금상을 수상했다. 구강외과학회는 매년 정기총회에서 구강외과학회지 국제화에 공헌한 연구자 2명을 선정해 학술지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금상을 수여한 엄인웅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의 임상데이터를 지난 6년간 축적, 해외 SCI(E)급 논문 총 13편을 발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엄 원장이 발표한 논문은 ‘다양한 골 이식에 사용되는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안전성과 효능 및 골형성단백질(rhBMP-2)을 전달체로 사용한 Dentin matrix의 효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엄 원장의 논문은 △Journal of Hard Tissue Biology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Journal of Periodontal Implant SCI △Journal of Oral Implantology 등에 게재됐다. 엄 원장은 논문들은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지난해 보건
김수관 교수(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지난 7일 열린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문환·이하 KAO) 평의원회의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김수관 교수는 지난 16일부터 앞으로 1년간 KAO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수관 신임회장은 “조선대학교 구강생물학연구소장 및 편집장직을 수행하면서 교내 연구소지를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한 경험을 바탕으로 KAO 학회지의 수준을 끌어올려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조선치대에 재직하면서 제9대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제7대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ICOI Ko- rea)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대한턱관절협회장 △대한치과감염학회 차기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WAUPS) 부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장 △(사)한국RIC협회 광주지역협회장 △(사)자평 이사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수련고시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개원환경은 점차 피폐해지고, 병의원을 마치 쇼핑센터 둘러보듯 하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치과 간의 진료비 경쟁은 진료의 질을 담보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위한, 환자 중심의 좋은 치료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본기를 다지고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협진을 통해 기능교합을 살리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Society of Korean Clinical Dentistry(이하 SKCD)가 지난 1일 개최한 오픈렉처에는 이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치과의사들이 모여들었다. 스터디그룹의 오픈 강연회에 400석 규모의 강연장이 가득 메워진 것. 지난 1일부로 SKCD의 회장직을 맡게 된 박성철 원장(두손모아치과)은 “행사를 기획한 우리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참석할 줄은 몰랐다”며 “홍보를 대대적으로 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이런 큰 관심과 참여가 가능한 원인을 생각해 볼 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원장들이 우리 SKCD 회원들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SKCD의 목표는 이상적인 기능교합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SKCD 회원들은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하
“정회원을 늘려 내실을 다지는 한편, 내년 6월로 예정된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설측교정치과의사회)가 최연범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연범 신임회장은 지난 20년간 설측교정만 전문적으로 해온 국내 대표 임상가 중 한 명으로, 설측교정치과의사회의 전신인 한국설측교정연구회에서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연범 회장은 “대한설측교정학회와 한국설측교정연구회가 통합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그동안 경희문, 고범연, 홍윤기, 오창옥 명예회장 등 선배들의 노력으로 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와 아시아설측교정 학술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임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선배들의 노력과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범 회장은 자신의 임기를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했다. 최 회장은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임기 중 국제행사가 잡혀있지 않다”며 “정회원 수를 늘리고, 설측교정을 홍보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설측교정치과의사회의 회원은 400여명. 이중 정회원
미국 뉴욕치과대학 임플란트과의 대표적인 인물로 우리에게 매우 유명한 Dennis Tarnow 교수. 지난 2010년 콜롬비아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이제는 수련의들의 임플란트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Tarnow 교수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강연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청중들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007년 서울에서 개최한 세계심미치과학회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강연에 나선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신 임플란트 트렌드를 펼쳐보였다. Tarnow 교수는 지난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Dentium Seoul Symposium’에 초청돼 ‘Preservation and regeneration of the buccal plate of bone with immediate socket placement’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전 세계에서 몰려든 1,500여명의 청중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9일에는 지난 2012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는 ‘Tarnow Alumni Symposium’이 열렸다. Tarnow 교수로부터 임플란트를 수학한 제자들이 그에 대한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어느덧 5년 후엔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50주년에는 여자 치과의사들이 치과계 내에서도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여치 허윤희 신임회장. 그동안 서울치대여자동창회 회장과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대여치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회무경험을 통해 쌓은 내공과 함께 부드러움과 섬세함, 강한 열정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대여치의 새로운 리더 허윤희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부족함이 많은데 대여치의 회장이 돼 영광이다. 과연 큰 소임을 다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고자 한다.” 허윤희 회장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대여치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를 역대 회장들 그리고 회원들의 귀중한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 결과 대여치는 이지나 회장 당시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단체로 들어가게 돼, 이지나 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선임되기도, 경기지부 정진 회장 또한 여자치과의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등 여자치과의사들이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1기 집행부는 총 40명의 이사로 구성돼
치과위생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지난 7일 열린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애쓴 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치과위생사로서는 처음으로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 교수는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구강보건 교육시스템 개발 및 각종 산학협동사업을 펼쳐 구강보건 역량 강화의 공을 인정받아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윤숙 교수는 공중보건에 관심을 갖고 방문보건, 국가자문활동, 보건인력개발원 우수강사 등 국민구강보건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SIDEX 2016 연자로 나서는 김도영 원장은 “치주 보험청구는 절대로 까다롭지 않다”고 말한다. 원칙대로 진료하고 진료한대로 청구하면, 어려울 것도 삭감될 것도 없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치주 환자를 많이 보는 치과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이 보험청구에 활용하는 항목은 5~6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막연히 까다로울 것이라고 여겨지는 치주이지만, 그에게는 단순한 과정이다. “환자가 내원하면 X-Ray를 찍고 스케일링, 치주소파술을 하고 경우에 따라 치은박리술까지 필요한 경우의 수는 몇 가지에 불과하다”고. 시급한 치료부터, 그리고 비외과적 시술부터, 치주수술 등 최종적인 치료로 넘어가는 치료의 기본 원칙을 생각하고 진료 및 청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열심히 치주치료를 했는데 삭감이 됐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심평원의 청구심사 기준도 한번쯤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대한 적법성, 법률적인 부합 여부, 치의학적 타당성, 비용효과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러한 기준도 되새겨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보험을 공부하면서 보험청구 기준에 맞춰 진료를 하려다보니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연세대학교 구강생물학교실의 김희진 교수는 각종 학회와 세미나에서 인기 연자로 꼽힌다. 국내에서 악안면 해부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희진 교수가 오는 4월 16일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 마지막 날에 치과 미용술식을 위한 해부학적 지식을 공유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COEX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질 ‘악안면술식·해부학 공동 Presentation’에서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와 함께 강연에 나설 김희진 교수는 ‘악안면 영역의 미용치료를 위한 해부학: 필러와 톡신’을 주제로 삼았다.김 교수는 “임상 치의학은 기능적 회복뿐만 아니라 환자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예술의 종합학문으로 분류된다”며 “따라서 치과의사는 치아 및 치아주위구조에 대한 해부학과 생리학뿐만 아니라 구강 및 얼굴의 노화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손상된 구조에 대한 기능적, 미적 회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능 회복은 물론 환자의 미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야 한다는 김희진 교수는 이런 차원에서 보톨리눔톡신 및 필러를 이용한 치과 미용술식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을 조언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KAOMI)는 수년전부터 ‘비전 2020’을 통해 ‘Global Leading Implant Academy-세계 치과계를 선도하는 학회’를 모토로 국제화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 KAOMI 2016년 춘계학술대회는 ‘제1회 iAO(international Academic meeting of Osseointegration)’ 학술대회를 겸해 열렸다. KAOMI의 국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KAOMI의 본격적인 국제화 원년에 중책을 맡게 된 여환호 신임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겠지만, KAOMI의 국제화에 대한 신념은 누구보다 두터워 보였다.여환호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임플란트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선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치과 임플란트학 분야에서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는 물론 세계 치과계가 인정하고 있는 주지의 사실인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국제 임플란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여 신임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KAOMI의 국제화는 학문뿐만 아니라 국내 치과산업전반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다 큰 그림이다. 그는
“전치부 심미치료를 위한 다양한 시술이 개발돼 왔다. 그 중 교정을 통한 전치부 심미치료 역시 이제 완성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번 강연은 교정을 활용한 전치부 심미치료의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16에 황현식 교수(전남치대)가 연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첫 날인 4월 16일 컨퍼런스룸(남) 401호에서 ‘전치부 심미치료 시 치아교정의 역할과 이의 효율적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황현식 교수가 이번 강연에서 강조할 부분은 전치부 심미치료에서 교정의 역할이다. 황 교수는 “과거에는 치아가 썩거나 아파서 치과를 찾았다면, 지금은 많은 환자가 심미성을 위해 치과를 방문한다. 일반 시민의 덴탈아이큐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와 있고, 경제 수준 역시 높아지면서 심미성을 고려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황 교수에 따르면 전치부의 심미를 결정하는 것은 치아의 모양과 위치, 컬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황현식 교수는 “보철, 치주, 교정 등의 협진”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황 교수는 “협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그 논의과정에서 교정을 배제하는 경우가
“내부적으로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추진하겠다.”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3대 회장을 맡게 된 김응수 신임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KSO는 소규모 스터디그룹으로 시작해, 현재는 국내를 대표하는 임상교정학회로 자리 잡았다. 100명 내외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실력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단체다. 김응수 회장은 “회원 수는 오히려 4~5년 전에 비해 줄었다.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미국교정전문의 시험에 준하는 기준으로 까다롭게 심사를 하다보니 탈회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까다로운 심사기준은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는 게 김응수 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내부에서도 심사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지만, 이를 낮춘다면 KSO의 존재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준회원의 정회원 승격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등의 방법으로 KSO의 전통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원들간의 단합을 위한 소통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년이 넘는 세월이
“청중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강연 펼칠 터”자연치아 살리기는 어쩌면 치과의사의 최고의 사명일지 모른다. 임플란트가 기술적으로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자연치’를 완벽하게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치과의사들은 환자에게 최대한 이로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관치료를 제대로 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각종 학술대회나 심포지엄에서 근관치료와 관련해 개원의들의 인기를 한껏 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보존과)다.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의 단골 연자이기도 한 정일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근관-치주 공동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예정이다.‘근관-치주 복합병소의 진단과 처치’를 대주제로 열리는 강연에서 정 교수는 ‘실패한 근관치료! 치주 조직 상태를 확인하자’를 연제로 강연을 펼치게 된다. 정 교수는 “근관치료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근관 내에 남아 있는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라며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근관 밖에 감염이 있어 근관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근관치료를 열심히 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했는데, 환자의 치아는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를 종종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