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금연치료 관련 교육을 개최한다.

서울지부는 오는 24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치과에서의 금연클리닉 운영’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치과병의원을 비롯해, 의과, 한방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과 관련해 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금연치료는 구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치과의사들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고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치과 금연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케일링과 연계치료가 가능하고 치주질환이나 임플란트 수술의 예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환자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현재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관은 전체 치과병의원의 1/4 수준에 불과하고 실제 금연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치과 또한 그 숫자가 미미한 상황이다. 반면,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열풍이 한창 불고 있는 지금이 금연치료의 적기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법.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서 치과가 한몫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금연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지부가 발빠르게 준비한 금연교육은 이성근 원장(일산예치과)을 연자로 ‘치과에서의 금연클리닉 운영’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금연상담과 치료, 처방 등을 아직 낯설어하는 치과의사가 많은 상황, 이번 교육을 통해 금연치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수교육은 3월 24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모든 제회비를 완납한 서울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