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중구새일센터, 간호조무사 치과취업 교육 시작

2018.04.19 13:49:39 제774호

실무교육 받은 간무사, 구인희망 치과와 직접 연계 추진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중구새일센터)가 진행한 취업설명회에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함동선 총무이사가 연자로 나섰다. 

이날 취업설명회는 4월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에 지원한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지원자들은 이날 취업설명회를 듣고 치과취업의 필요성에 공감할 경우 면접을 거쳐 교육 및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년 전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이하 중구회)와 함께 개설한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은 일반인도 가능한 교육이었으나, 현장에서는 진료보조까지 원하는 수요가 많아 간호조무사만을 대상자로 제한했다. 이번 교육에 사전 신청한 간호조무사는 18명, 추가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간호조무사까지 포함한다면 모집인원인 2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지원자 중에는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치과경험이 없는 간호조무사이고, 취업현장을 떠났던 인력이었다. 때문에 외부에서 신규인력이 유입돼 순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도 의미 있는 부분으로 꼽혔다. 치과에 대한 경험 부족은 서울지부가 지원하는 40시간의 이론과 40시간의 실습교육을 통해 보완되고, 치과취업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실무능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지부는 이 과정 외에도 ‘간호조무사 치과취업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별도 교육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함동선 총무이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국가적으로는 취업난이 강조되고 있으나, 치과계는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간호조무사들에게 치과취업은 처음 시작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인정받으며 장기근속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조무사들에게는 타 직역보다 급여나 근무조건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원장들 또한 경력 단절된 진료스탭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간호조무사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여전히 나이 때문에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능력이나 경력보다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원장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해 원장과 구직자의 눈높이를 맞춰간다면 구인난 해결에도 실마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서울지부는 면접을 통해 치과취업에 의지가 있는 교육생을 선발하고, 실무교육을 진행하며, 취업 희망 지역 등 기본 정보를 취합해 해당 구회 회원들의 구인신청을 받아 구인-구직을 직접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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