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선배 치과위생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치과위생사가 5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임상 치과위생사의 직장 내 괴롭힘 현황(남용옥 외)’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치과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방법을 이용해 자기보고식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설문 결과는 총 308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치과위생사의 직장 내 괴롭힘은 선배 치과위생사가 53.6%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의사 24.7% △없음 22.4% △기타직종8.1% △동기 치과위생사 5.2% △후배 치과위생사 3.6% 순이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하자 3.22점으로 집계됐다.
이외 직장 내 괴롭힘은 주로 ‘언어적 폭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괴롭힘의 하위영역별 평균을 살펴본 결과, ‘언어적 폭력’이 3.40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적절한 업무수행’이 3.20점, ‘부적절한 직장 내 업무환경’이 2.94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치과위생사의 장기근속을 위해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책 프로그램 마련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