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트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21.12.17 10:36:04 제947호

지난 5일,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메디트(대표 고규범)가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에 맞춰 기념식을 열고,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수출성과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제58회 무역의 날’ 수상기업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메디트는 각종 치과·산업용 3D스캐너와 덴탈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 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산업용 3차원 스캐너를 주로 생산해 오던 메디트는 2007년 치과용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환자의 치아와 구강조직을 3D 이미지로 실시간 구현하는 구강스캐너 ‘i500’을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산업용 스캐너를 생산하며 쌓아온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에 뛰어난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편의를 향상시킨 것이 메디트의 강접으로 꼽힌다.

 

메디트가 구축한 3D스캐너 전용 플랫폼 ‘메디트 링크’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환자를 하나로 연결해 디지털을 처음 접하는 치과에서도 손쉽게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기능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 순수 국내 기술로 시작된 메디트는 높은 사용 편의성과 원활한 워크플로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2017년 ‘1천만불 수출의 탑’, 2019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차례로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3D 구강스캐너 신제품 ‘i700’으로 북미 덴티스트리 업계 최고 권위의 ‘2021 셀러런트 최고 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메디트 고규범 대표는 “지난 2019년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배가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디트는 혁신과 고객만족에 기반을 두며 치과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트는 총 매출의 70% 이상을 미주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올리고 있다. 현재 130여개국에서 메디트의 구강스캐너를 만나볼 수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