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지난달 몽골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치과의사 9명, 치과위생사 6명을 비롯해 총 64명으로 꾸려진 봉사단(단장 김현종)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추양진료센터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몽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봉사단은 지역 어린이를 위한 언어교실, 구강관리교육, 사진촬영,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주변의 불우한 빈민가정을 방문, 생필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현종 단장은 “지난 5월 열린 봉사기금마련 자선 골프대회를 비롯해 많은 후원인의 도움으로 이번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 나눔의 손길이 큰 희망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부터 몽골과 필리핀, 베트남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주거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과진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독거노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