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 된 ‘으랏차차’ 체육대회

2014.11.06 16:52:40 제612호

지난 2일, 4개구 체육대회…227명 참석 ‘성황’

강풍이 부는 쌀쌀한 가을 날씨도 회원들의 화합을 막을 순 없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서울시 4개구 치과의사회 친선체육대회가 지난 2일 덕성여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체육대회 전날까지 비가 오면서 바람이 제법 부는 쌀쌀한 날씨였으나, 4개구 회원과 그 가족 등 총 227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체육대회는 주관구인 도봉구회 신화섭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신화섭 회장은 “늘 반복되는 진료와 점차 어려워지는 개원환경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 화합을 다지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은 “인근 구회 회원들과 하나 되는 시간이 될 오늘 축제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화합된 치과계를 이끌고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2개구가 한 팀을 이뤄 진행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족구, 피구, 릴레이, 줄다리기, 명랑운동회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피구와 릴레이, 줄다리기는 회원과 그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종목으로 여기저기서 환호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바비큐 파티가 지속됐으며, 떡볶이, 순대, 오뎅 등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마련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도서상품권, 드라이어, 주방용품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체육대회가 됐다.

 

종합우승의 기쁨은 도봉구회의 몫이었다. 도봉구회는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참여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880점으로 동률을 기록한 강북구과 성북구는 가위바위보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그 결과 강북구가 2위를, 성북구가 3위를 차지했으며, 간발의 점수 차로 노원구가 4위를 기록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신화섭 회장  (도봉구치과의사회)

 

“마음의 여유 되찾는 시간됐길”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올해 체육대회는 12회째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 덕분에 큰 문제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도봉구회 주관이지만, 타구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도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회원과 그 가족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런 차원에서 피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가족과 회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또한 운동장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따로 만들어 회원과 가족을 배려했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갈수록 개원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웃음 잃지 말고, 회원끼리 더욱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기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