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의 인상재 ‘HyFlex’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우수한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인 출시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스템은 ‘HyFlex’의 이러한 성장가도를 고가의 외산과 저가의 국산으로 양분돼 있는 실리콘 인상재 시장에서 최적의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HyFlex’의 성공비결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탁월한 친수성 ‘비교불가’
인상재는 치아와 잇몸 등 구강 조직의 음형을 제작하는 재료인 만큼, 정밀 인상 채득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때문에 혈액이나 타액이 존재하는 구강 내에서 인생재가 잘 흘러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친수성이 매우 우수해야 한다. 그래야 미세부까지도 정밀 재현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주목받는 게 ‘HyFlex’의 친수성이다. 인상재의 친수성 정도는 표면에 물을 떨어뜨려 그 물방울이 얼마나 빠르게 펴지는 지를 측정해 확인한다. 오스템에서 발표한 실험결과를 살펴보면, ‘HyFlex’의 뛰어난 친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HyFlex’의 경우 물방울 투하 10초 경과 후, 물방울 접촉각이 30도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동일한 실험조건 하에서 외산 제품(외산A)은 60도, 또 다른 국산 제품(국산A)은 이 보다 저조한 70도의 접촉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두 배 이상의 낮은 접촉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또한 70초가 경과한 후의 접촉각 실험에서도 ‘HyFlex’는 외산A와 국산A에 비해 낮은 접촉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절한 작업시간과 빠른 경화시간
인상재에서 요구되는 두 번째 특징은 편의성과 안정성이다. 여러 작업 환경과 습한 구강 환경에 모두 적합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한 인상 외에도 편의성과 안정성이 동반돼야 한다. ‘HyFlex’의 적절한 작업시간과 빠른 경화시간이 주목받는 이유다.
오스템에 따르면 ‘HyFlex’의 작업시간은 2분 이내, 경화시간은 4분 이내로 구강 내 시적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적 후에는 빠르게 경화돼 술자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인상채득이 가능하다. 또한 오스템이 실시한 장기 품질 평가에서도 경화특성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오래 보관해 사용하더라도 색상이 변하거나 경화되지 않는 일부 제품과 달리, ‘HyFlex’는 최적화된 흐름성, 우수한 찢김 강도, 부드러운 토출력 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에 따르면 외산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외산 시장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독일산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이 동반된 ‘HyFlex’를 선보이게 됐다.
오스템 관계자는 “고가의 외산을 사용하던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서고, 국산 인상재 사용 고객에게는 뛰어난 품질로 어필하는 제품이 바로 ‘HyFlex’”라며 “향후 국내 인상재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HyFlex’는 △Heavy body △Mono body △Light body의 세 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제품 구성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Bite △Extra Light △Putty의 세 가지 제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