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총동창회(회장 김규탁·이하 동창회)가 지난달 28일 조선치대 강당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조선치대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후 열린 첫 공식석상으로, 지난 40주년을 기념식에 대한 평가와 함께 모교 발전을 위한 동창회의 역할을 재점검하는 시간이 됐다. 총회에서는 17대 김규탁 집행부가 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개선이 이뤄졌다. 이에 동창회 18대 신임회장으로 조선치대 11회 박병기 회원(대덕치과의원)이 회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인사말에 나선 김규탁 회장은 “먼저 지난 2년간 본인과 함께 동창회를 이끌어준 집행부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지난해 개교 4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발전기금 9,000만원을 모교에 전달하는 등 조선치대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 이제 새로 구성될 18대 집행부에도 회원들의 큰 힘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자리에서는 김규탁 회장의 동기인 조선치대 10회 졸업생들의 금일봉 전달도 있었다. 최치원 회원은 “지난 2년간 동창회를 이끌어주고, 특히 지난해 4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준 김규탁 회장에게 동기들이 정성을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치협 최남섭 회장을 대신해 박영섭 부회장이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 박영섭 부회장은 “지난해 조선치대 개교 40주년 기념행사를 치를 당시 그 준비부터 행상당일 기념식까지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그야말로 조선치대의 저력을 확실히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재 치과계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점이지만, 치과인들의 저력이 있는 한 벚꽃이 만개하는 것처럼 치과계도 활짝 필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는 조선치대 김흥중 학장과 조선대치과병원 안종모 병원장, 전남치대총동창회 김기영 회장,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박정열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편 조선치대총동창회 정기총회 전에는 조선치대가 주최한 동문초청 학술강연회가 진행됐다. 강연회에는 조선치대 동문으로 SKCD 주요 디렉터로 활발한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희경 원장(복음치과)이 초청됐다. 이 원장은 ‘치과 임상의 성공을 위한 포괄적 접근법’을 주제로 장장 3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조선치대총동창회 박병기 신임회장 “전국 회원과 직접 소통할 것” 박병기 신임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17대 김규탁 집행부에 이르기까지 15년간 동창회 집행부 임원직을 수행해왔다. 15년의 동창회무 노하우는 앞으로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중요한 자양분임은 분명하다. 박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회원 간 소통이 가장 절실한 시점인 것 같다”며 “선후배가 모두 멘토와 멘티로 연결된다면 현재 치과계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은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신임회장은 임기동안 전국 회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모교는 물론 회원 개개인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소식지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집행부와 회원, 회원과 회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