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의과계 수면관련학회인 ‘대한수면학회’와 실질적인 학술교류를 이어가 관심을 모은다.
치과수면학회는 다음달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되는 대한수면학회 제6회 정기학술대회에 임원진이 대거 참여한다고 전했다. 대한수면학회 학술대회에 ‘수면과 치의학’을 주제로 한 별도의 세션이 마련돼 김연중 부회장과 김미은 이사가 좌장으로, 최진영 부회장과 정진우 총무이사가 연자로 참여한다. ‘소아수면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도 치과수면학회 김명립 학술이사가 의과의 수면전문과들과 함께 치의학적 관점에서의 학술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과수면학회 관계자는 “수면무호흡장애에 대한 다양한 전공과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만나서 현재 수면무호흡장애학의 연구성과에 대해서 활발한 학술적인 토론과 교류를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의과와 치과간의 학술적 교류를 통한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골이 등 수면질환은 의과와 치과의 영역이 교차하고 있지만, 그동안 치과수면학회가 앞장서 의과와 치과의 영역을 존중하며 학술적 교류를 추진해온 데 따른 것으로, 이 분야만큼은 영역다툼이 아니라 상생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과의 대한수면학회는 신경과, 정신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의학분야가 참여하고 있는 수면의학 전문 학회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등록을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정진우 총무이사(02-2072-3811)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