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후보 3人 출마의 辯

2011.02.21 09:13:41 제433호

김세영 안창영 이원균

■협회장 후보 3人 출마의 辯

김  세  영  협회장 예비후보

 

“불법덤핑 네트워크치과와 전면전 선포할 것”


‘어떤 사람을 뽑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필요하냐’입니다. 이 시기의 치과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것을 앞장 서 성취해 낼 리더의 면모도 달라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치과계는 불행히도 ‘개원환경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땅에 치의학이 접목된 이래 치과의료의 근간을 이뤄온 풀뿌리 동네치과들이 한순간 존폐의 기로에 내몰린 것입니다.

 

누구든 나서서 이걸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은 쉽게 할 수 있겠지만 말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실천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오랜기간 행동하는 회무를 실천해온 사람입니다. 때문에, 쓰러져 가는 치과계를 몸으로 막겠다는 심정으로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개원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일반 회원들의 정서를 잘 아는 회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25년 전 반장으로 회무를 시작한 이래 구회장, 서울지부 섭외이사, 협회 섭외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는 다른 후보보다 더욱 풍부한 회무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개원 현장과 부대낀 지난 25년이 결국 저를 회무 야전사령관으로 만들었습니다.


협회장의 또 하나의 조건은 치과계를 지켜나갈 힘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풍부한 정관계 인맥을 동원하여 치과계의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저와 함께 출마한 세 분의 선배 부회장 후보님들의 경륜과 인품은 저의 추진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며 최상의 드림팀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겪은 개원가의 동료로서 치과의사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불법덤핑 네트워크치과의 척결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저는 우리 치과의사들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개원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이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합니다. 물론 우리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대화는 물론 대정부 투쟁도 필요하겠지만, 저는 무엇보다 내부의 적에게 먼저 철퇴를 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치과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회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랜 회무 경험과 다양한 인맥 그리고 강한 추진력으로 치과계에 헌신할 마지막 기회를 얻으려 합니다. 저와 함께 치과계의 희망을 꿈꾸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협회장 후보 3人 출마의 辯

안  창  영  협회장 예비후보

 

“단순한 현상을 해결하기보단, 근원적 요인들을 과감히 다룰 터”


우리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일터와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마음모아 기원드립니다.


정말 추운 이번 겨울은, 마치 우리 치과계의 오늘을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겨울이 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지만, 우리 치과계가 겪고 있는 겨울은 예견하고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치과를 위협하는 소위 ‘불법, 탈법진료형태의 치과’, 보건 및 조세 관계당국의 부당한 행정규제와 단속, AGD 제도의 갈등, 도덕성을 외면한 대형병원의 난립과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개원가의 경영난 악화 등 일일이 열거 할 수 없을 만큼 누적산재된 치과계의 문제들을, 모두 중요한 근원적 원인으로부터 나타난 표면적 현상으로 저는 간주합니다.


우리가 몸담은 치과계는 개원가와 협회와 대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느 곳도 상위개념이 아니고,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어느 하나라도 기능의 부전이 있다면, 함께 병이 나는 한 몸의 관계입니다. 이 하나의 몸이라는 개념과 실제의 약화가 어느 임계점을 넘는 순간, 위의 문제들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는 개원가, 협회, 대학이 삼위혼연일체가 이뤄지는 시점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협회정책연구소 실무를 통한 개원가의 현주소 파악, 다수 학술단체를 창립·인준 및 운영하며

 

이뤄낸 11개 치과대학 교육부문과의 유대, 치의학회장으로서 분과학회와 개원가의 공통관심사의 수렴과 조율, 관계부처 및 언론매체들에 대한 민첩하고 유연한 대처 준비 등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된 치과계를 이루고, 그 힘으로 우리의 문제들을 정면 돌파해내고자 합니다.


무지개빛 달콤한 미래를 보여드리는, 선거를 위한 선거를 치르려 나서지 않았습니다.

개원가, 협회, 대학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생태계로서의 우리 치과계가 한 몸으로 조화롭게 뭉치는 구심점으로의 협회로 거듭나, 전문가 집단의 기능이 온전히 발휘하게 되고, 그에 걸맞는 위상을 되찾아, 동네치과가 웃고, 국민들이 존경하는 치과의사의 시대를 기필코 열겠습니다.


사랑받는 치과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협회장 후보 3人 출마의 辯

이  원  균  협회장 예비후보


“치과계에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 되겠다”

회원을 위한 회무는 기본적으로 소통에 근거합니다. 소통이란 곧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저는 그간의 회무 경험을 살려 이 시대의 치과계에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나아가 직역과 세대 간의 화합과 상호존중을 통한 건강한 치과계를 구현하기 위해 저는 감히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직에 도전키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정책이나 현안 문제들에 관해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이 자리에선 회무에 임하는 저의 진정성과 관련해 몇 가지만 미리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제가 협회장이 되면 철저히 회원 입장에서만 일하겠습니다.


공명심을 경계하고 오직 개원가의 악화될 대로 악화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서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봉사하겠습니다.


불법 네트워크치과 문제는 저의 남은 임기 중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지만, 다음 집행부를 맡게 된다면 저의 직을 걸고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치밀한 준비와 경험과 해결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저라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립니다.


둘째, 멀리 내다보며 창조적으로 일하겠습니다.


셋째, 회무의 일관성·연속성을 존중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모호한 회무를 지양하겠습니다.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회무의 기준을 잡아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무를 꿰뚫는 직관과 경험이 필수인데, 저는 그동안 회무의 한가운데서 여러 현안에 대해 가장 깊은 고민을 해온 만큼 이 일에도 최적임자라고 자신합니다.
넷째, 통합의 리더십을 선보이겠습니다.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개원가의 갈등은 이제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학연 지연으로 편을 가르고 젊은 회원들의 대의성이 부족한 선거제도와 선거 이후의 후유증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젊은 회원들을 끌어안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고쳐야 할 것은 과감하게 고치는 노력을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또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말길을 트겠습니다.

 

제 자신이 소통의 도구가 되어 기필코 화합하는 치과계를 이루겠습니다. 지금은 강력한 회무 마인드와 함께 치과계를 감싸 안는 따뜻한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치과계가 요구하는 일꾼으로 제가 가장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충고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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