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코러스(회장 김동수)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정기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권태호 회장은 지난 16일 덴탈코러스 연습장인 극동교회를 찾아 단원을 격려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권태호 회장은 “덴탈코러스의 아름다운 화음은 치과계에 정평이 나 있다. 경쾌하고도 묵직한 남성합창, 맑고 고운 여성합창, 웅장하기까지 한 혼성합창 등 전문 음악인 못지 않은 음악적 완성도로 치과인의 문화적 역량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며 “여러분의 화음이 진료에 지친 회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 풀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서치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덴탈코러스의 정기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John Rutter의 ‘Gloria’로 시작되는 정기공연에서는 △못잊어 △세노야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의 한국가곡과 △Trust △산낙지를 위하여 △트로트 메들리 등의 남성합창, 그리고 여성단원들의 경쾌한 음성으로 각색한 뮤지컬 맘마미아 메들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Let it snow △Nutcracker Jingles △Christmas Medley △Jazz Hallelujah 등 크리스마스 캐럴 및 윈터 송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의 수익은 노숙인 정착에 힘쓰고 있는 ‘안나의 집’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뜻 깊다. 덴탈코러스 김동수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격려 차 방문해준 서치 권태호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각계각층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