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등 5개 의약단체가 현지조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지조사 개선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5개 단체는 협의체 구성을 위해 지난 4월 19일 준비간담회를 가진 것에 이어 지난달 23일 첫 번째 정식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 지난 준비간담회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된 의협 임익강 보험이사 주재로 향후 현지조사 개선협의체의 역할과 그에 따른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체는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 및 시민단체 등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심평원·공단 등 정부 관계자를 초빙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공유하고 의료계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간 단체별로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해 온 것을, 직역을 구분하지 않고 정보를 공유해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각 단체로 접수되는 회원 피해 사례를 공유해 현지조사 및 공단의 조사행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공동 대응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익강 위원장은 “직역을 막론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이 간절하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협의체를 통해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