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현병기)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경기도 내 보건의약단체가 모여 구성한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경기도가 적극 후원하고 있다. 2010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필리핀, 남아공, 베트남, 네팔 등 해외 봉사 및 수원역 노숙인 의료봉사 등을 진행해왔으며, 8회째를 맞은 올해는 필리핀 바세코, 나익 지역을 찾았다. 이곳은 약 11만명의 극빈층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이번 봉사단에는 경기지부 백진기 회원과 인천지부 엄인석 회원을 비롯해 경기도치과위생사회, 경기도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일반봉사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백진기 회원은 “치과진료가 절실했던 이들을 치료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들이 팀을 이뤘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이 방문한 필리핀 현지에서는 하루 1,000여명이 진료소를 찾았고, 치과치료를 받은 환자도 하루 100명이 넘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