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인테리어도 브랜드 시대] 오스템 인테리어 탐방-17 '뉴욕메디슨치과'

2019.01.21 16:08:22 제809호

최상의 진료 서비스는 자기계발에서부터
전문성 강조 차별화된 진료 공간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만족에 최우선한다는 모토로 시작한 ‘오스템인테리어’는 지난해 100호점을 돌파,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본지는 인테리어 브랜드화를 선언한 오스템 인테리어의 결과물을 직접 찾아 소개한다. 이번 호는 그 열일곱 번째 시간으로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뉴욕메디슨치과 이대섭 원장을 만나 오스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와 진료 컨셉 및 철학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보다 전문화된 진료로 차별화할 터”
‘뉴욕메디슨치과’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대섭 원장은 뉴욕대치과대학(이하 NYU) 임플란트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NYU 임플란트과 레지던트 과정은 2년 과정의 정식 수련과정으로 이 원장은 지난 2015년 과정을 시작해 지난 2017년 수련을 마쳤다. 개원의로 13년 가까이 일해 오다 NYU를 택하게 된 것은 NYU임플란트연구회 연수과정을 이수했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됐다.

이대섭 원장은 “여러 이유 때문에 치대졸업 후 수련과정을 밟지 않았지만, 치과의사로서 스스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사실 유학을 하고 싶은 생각은 결혼하기 전부터 있었지만,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 계획이 조금 미뤄졌는데, NYU임플란트연구회 과정을 마치고 유학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이대섭 원장은 지난 2002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대구 수성구에 처음으로 개원을 했고, 그곳에서 13년 간 진료를 했다. 치과운영도 꽤 잘돼 소위 잘나가는 개원의 그룹에 속했다. 

이대섭 원장은 “그냥 그대로 생활에 만족하며 살 수도 있었겠지만, 10년 넘게 진료를 하면서도 어딘가 허전한 감이 있었다”며 “그리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치과의사로서의 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 그리고 아이들도 웬만큼 자라 가족이 함께 해외생활을 잠시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미뤄뒀던 NYU 유학서류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환자의 만족이 곧 자기만족
NYU 임플란트과 2년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았지만, 이 원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치과의사들과 함께 공부하고 환자를 보면서, 치의학적으로는 더욱 깊어지고, 사회적으로는 더욱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대섭 원장은 “진료는 결코 술자 자신이 자기만족을 위해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유학생활을 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며 “환자가 만족했을 때 비로소 나 자신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매우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NYU 수련시기에 전치부 임플란트를 더욱 심미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에 발치 후 일어날 수 있는 골 흡수를 방지하는 ‘Socket Shield Technique’에 대한 임상 연구에 집중했고, 지난 2016년 뉴욕덴탈미팅에서 관련 포스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학을 마치고 지난해 초 한국에 돌아온 이 원장은 바로 재개원하지 않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치과를 누군가에게 맡기고 유학을 했다면 바로 개원할 수도 있었겠지만, 치과를 접고 떠났기 때문에 돌아와서는 약간의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해 중순 개원 준비에 들어갔고, 지금의 자리에 지난해 12월 재개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잠시 쉬는 기간에도 각종 학술대회 및 강연회에 참가해 다양한 치의학 지견을 접했다. 이에 그가 내린 결론은 보다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를 만들어야겠다는 것. 뉴욕메디슨치과는 2개 층으로 보철, 교정, 구강외과, 보존 등 전문과목을 중심으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인테리어 또한 이 같은 치과의 컨셉에 맞게 디자인됐다. 뉴욕메디슨치과의 인테리어 컨셉은 ‘Trendy Modern’으로, 메인 진료실인 5층에는 바닥과 벽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타일과 천연석으로 마감했다. 포인트로 블루컬러를 활용해 캐주얼하고 생동감 있는 실내디자인을 연출했다. 수술 및 특진실이 있는 6층에는 아이보리톤의 따뜻한 대리석과 무늬목을 활용해 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각 진료실에 맞는 조명설계를 통해 환자의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대섭 원장은 “ 평생관리센터 및 임플란트수술센터를 설계해 환자의 치아를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인테리어에 잘 담아낸 것 같아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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