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도 ‘채식’ 바람 불어라~

2011.05.16 09:05:17 제445호

21일, 채식주의 의사모임 ‘베지닥터’ 창립총회

채식을 실천하는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의 모임인 ‘베지닥터’가 오는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채식의 중요성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특히 베지닥터의 상임대표를 치과의사인 유영재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맡게 돼 치과계의 비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유영재 상임대표는 “창립과 동시에 소규모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회원을 모집하다 보니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채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년 간 채식을 해 온 유영재 대표가 말하는 채식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방간과 고지혈증과 같은 현대인의 주요 질병이 바로 육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식생활 중 채식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높인다면 질병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육류 소비를 위해 기르는 가축들의 배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간의 사회적 공격성 감소를 통한 범죄 감소 등에도 채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유영재 대표의 설명이다.


앞으로 베지닥터는 채식 관련 임상연구, 대국민 홍보 및 정보 제공, 채식 가이드라인 마련, 학술조사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재 대표는 “본인의 건강을 위한다면 채식은 필수”이라며 “베지닥터에 동참하고픈 치과의사는 언제든지 연락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02-2290-2570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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