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22일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전임 병원장 이임 및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구영 신임원장은 이취임식에 앞선 지난 12일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으며, 22일 이취임식에는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 서울대학교 홍기현 교육부총장, 전재수 국회의원,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을 비롯한 전임 원장·학장 등 다수의 내외귀빈 및 교직원이 참석해 구영 신임원장의 장도를 기원했다.

취임식 전에는 허성주 전임 원장의 이임식이 있었다. 허성주 前 원장은 이임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치과병원 발전과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일했던 시간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했으며, 이제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치과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신임원장 취임식에서 구영 신임원장은 임기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과의료 성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구영 신임원장은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며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 개편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 △열린 지성과 참 인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능력을 갖춘 미래 의료인 양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의 핵심연구를 통한 미래 치의료 선도 △치의료 정책결정 및 새로운 치의료 체계 모델 개발 활성화 △국가 장애인구강진료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포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