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대구시가 대규모 치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뛰어든 가운데 광주테크노파크가 들어선 부지 내에 국내 치과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법인세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5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 대한치과산업협의회(회장 임양래·이하 치산협) 임원 등을 초청, 광주테크노파크의 인프라 견학과 MOU 체결식을 가졌다.

치재협 이태훈 회장과 치산협 임양래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70여 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은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치과산업 육성방향’에 대한 사업설명을 들었으며 △타이타늄 센터 △조선치대 치공학 연구소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센터 등 주요 인프라를 방문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총 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치과용 소재, 치과용 부품, 치과의료기기 등 3개 산업에 대한 지원단을 만들고, 치과산업기술 및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지역은 조선치대와 전남치대에서 치과산업과 관련된 사업단을 갖추고 있으며 테크노파크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가 들어서 있어 산학 연대가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측은 2013년부터 치과업계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으로 최소 30여 업체의 입주 공간을 확보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역시 조세감면으로 법인세·소득세는 수도권기업 이전 시 5년간 100%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득세 역시 산업단지 내 분양 및 공장 신·증축 시 면제, 재산세도 5년간 100% 면제, 이후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견학과 설명회에 이어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치재협, 치산협 4개 기관은 광주시청에서 치과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송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