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82조5,269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9일 국회의결을 통해 확정된 보건복지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0조121억원(13.8%)이 증가한 규모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국가예방접종과 재생의료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예산이 투입됐다.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키로 함으로써 35억원의 예산이 증가됐다. 또한 내년 8월 시행되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라 희귀난치성질환 임상연구제도 마련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예산이 신규 반영되면서 12억원이 추가됐다.
보건의료 예산은 전년 대비 6.9% 인상됐고,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13%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40%까지 월 최대 30만원 확대됐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도 전년 대비 증액됐다. 보건복지 예산에서는 아동보육분야, 장애인분야, 노인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를 연내에 철저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