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치과 네트워크 척결에 대한 치과계의 의지가 결집되고 있다.
지난달 24~26일 개최된 SIDEX 2011 전시장 안팎에서도 치과계 자정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치협은 강연장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개설한 불법의료신고센터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공짜 스케일링, 진료비 반값 할인, 명의 대여 등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알리면서 대회원 홍보에 나섰다.
특히 7월 한달 간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치협은 이날 행사장에서도 직접 신고 또는 제보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비치해 참석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전시장 내부에 홍보부스를 마련한 대한치과개원의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개협)는 ‘클린치과만들기 운동’ 발족식을 갖고 탤런트 오지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치과인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치과의사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이러한 활동에 뜻을 같이하는 클린기자재업체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치협 김세영 회장과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치개협 부스를 방문해 “불법적인 네트워크에 대한 의지가 같은 만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실어줄 것”을 제안했고, 치개협 또한 이에 화답하면서 불법 네트워크 척결 및 치과계 자정노력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최근 치과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불법적인 개원행태의 치과 네트워크 척결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의지가 곳곳에서 모아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IDEX 2011 행사장 곳곳에서 만난 치과의사들은 “치과의사 윤리교육 및 관련 의료법에 대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치과의사의 유입은 물론 기자재 납품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