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기념해 대국민 홍보와 진료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고 있지만 비대면으로 유튜브채널 및 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진료봉사로 관심을 모았다.
구강내과학회 안종모 회장은 “턱관절장애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완쾌될 수 있다”며 “턱관절장애가 치료되면 일부 환자의 경우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의 동통도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턱관절장애는 특정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직업 분류에 따른 턱관절장애 분포 조사에서 교사, 상담원 등 업무상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과 경찰, 소방관 등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게서 턱관절장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맞아 구강내과학회의 초청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턱관절장애와 이갈이치료를 받고 있는 고 모 소방서장은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이악물기와 수면 중 이갈이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때는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을 고치고, 물리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먼저 시행하지만 턱관절의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면서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