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1 학술대회 둘째 날인 26일에 열린 보존 관련 강연들은 강연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그랜드볼룸 101호와 102호를 합쳐 넉넉한 공간이 확보된 후 강연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열띤 학문적 욕구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미처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은 강연장 뒤편과 양측에 서서 연자들의 발표에 집중했다.
먼저 신수정 교수(연세치대 보존과)는 ‘효율적인 Ni-Ti file의 사용’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수정 교수는 Ni-Ti file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진료가 가장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교수는 “file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료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급하게 진료하기 보다는 안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엔도에 대한 강연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 SIDEX에서는 매년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고, 특히 올해는 연자로 강단에 서서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박상혁 교수(경희대치전원)의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root canal anatomy의 이해’에도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박상혁 교수는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해서는 근관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하기 때문에 이번 SIDEX 2011 강연에서는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