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메탈 3D 프린터 자체 개발 성공

2021.03.11 16:32:23 제910호

뛰어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기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자체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덴티움이 최근 치과에 최적화된 의료기기, ‘레인보우 메탈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 덴티움은 현재 치과계 트렌드인 디지털 덴티스트를 선도하기 위해 pbf(powder bed fusion) 방식의 금속 3D 프린터 ‘레인보우 메탈 프린터’를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3D 프린터 개발을 위해 국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 무엇보다 출력물에 대한 품질과 장비의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착수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틈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금속 3D 프린터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었다. 이에 덴티움은 장비의 품질은 유럽 수준에 맞추고,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개발 포인트를 치과기공소 등 철저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했다. 그 결과 치과기공 보철물 전용 서포트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프린팅 및 서포트 제거시간 단축을 이뤄냈고, 덴처 프레임 전용공정 파라미터 제공을 위한 캐스팅(주조) 수준의 정밀도를 확보했다.

 

메탈 프린터의 핵심부품인 스캐너의 경우 동급 최고 사양의 모델을 적용,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temperature drift에 대한 오차 발생률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비(非) 전문인력도 장비를 활용하고 유지하기 쉽도록 원터치 프린팅 기능 등을 적용했다.

 

덴티움은 현재 덴탈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머 3D 프린터를 개발 중이며 나아가 세라믹 3D 프린터도 개발해 금속-폴리머-세라믹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생체 임플란트, 보조기구, 수술 장비 등은 물론이고, 덴탈 및 의료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와 소프트웨어까지 커버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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