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초구회) 제25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8일 서초구회관에서 개최됐다.
서초구회 김민겸 회장은 “전체 치과계는 물론 서초구 안팎으로도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다”면서 “면허재신고제 등을 잘 활용해야 할 것. 이를 위해서는 회원 단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해 동안 서초구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초구회의 경우 지난 총회에서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이후 특정대학 출신 회원들이 구 회무 참여 및 회비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년 실시하던 등반행사, 세무간담회, 여자치과의사 간담회 등이 생략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지적됐다. 감사보고서에서는 “현 선거제도의 미비점을 수정 보완해 임원경선 시 누구도 승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적, 절차적 세칙을 명확히 만들어주기 바란다”는 요청도 포함됐다.
그러나 길거리 홍보나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불법환자유인행위를 해온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는 등의 활동을 한 것은 높이 평가됐다. 김민겸 회장은 “이러한 사례가 무방비로 허용된다면 향후 회원들의 광고비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 회의록은 참석회원 및 발송을 요청하는 회원에게만 개별 발송키로 하자는 집행부의 안이 통과됐다. 회의록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들에게는 SMS로 안내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경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회원들에게 구 회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반장이사들에게는 개별발송하는 내용을 포함, 보완해 나가는 것을 전제로 통과시켰다.
또한 서치 총회 상정안으로는 △방사선기기 정기검사비 과다비용 개선방안 촉구 △서치 및 치협 윤리위원회 업무강화 촉구안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 총회이후 공석이었던 의장단에는 신임 양정강 의장과 김동원 부의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