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수가협상, 자정 훌쩍 넘긴 시각에도 ‘지지부진’

2021.06.01 08:23:14 제922호

4차 협상, 기대 이하의 수치…길어지는 재정소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재정소위원회가 마무리된 후 어제 오후 10시가 가까워진 시각, 단체별 4차 협상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수치”라는 허탈감만 전해졌을 뿐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치협과 병협은 한마디로 “기대 이하”, “논할 것 없는 수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의협은 “마이너스 지표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난해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현재 공단이 제시한 밴드로는 우리의 요구를 맞출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급자단체들은 밴드를 빨리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정소위원회가 장고에 들어가면서 밴드 폭, 단체별 수가인상률 소수점 자리까지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수가협상 현장에는 각 단체장들의 격려방문이 이어졌다. 단체장들은 “수가협상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코로나19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된 수가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협상에 무게를 실었다.

 

치과계에서는 치협 김철환 회장직무대행,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을 비롯한 치협 및 지부 임원 등이 현장을 찾아 수가협상단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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