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회장단 선거, 신동열·노형길 정책 맞대결

2026.02.02 16:09:10 제1148호

지난 1월 29일 회장단 입후보자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신동열 ‘검증된 경험·실행력’ vs 노형길 ‘구조 개편·쇄신’ 강조

 

제40대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정책 검증을 위한 공식 토론 무대에 올랐다. 서울지부는 지난 1월 2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회장단 입후보자 초청 1차 정책토론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회무 운영 구상과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호 1번 신동열 회장 후보와 함동선·심동욱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노형길 회장 후보와 김석중·권태훈 부회장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회는 정견발표에 이어 사전 질의를 바탕으로 한 상호토론, 현장 참석 회원의 서면 질의 및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상호토론과 공통 질문에서는 회무 운영의 기본 방향과 회원 지원 정책 전반을 두고 후보자들의 입장이 제시됐다. 각 후보는 예산과 주요 사업 운영, 조직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밝히며 정책 추진 방향과 해결 과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하 신동열 회장단 후보의 답변은 ‘신동열’, 노형길 회장단 후보의 답변은 ‘노형길’로 표기했다.)

 

 

1. 후보자 정견발표

■기호 1번 신동열

지금 치과계의 현실은 분명하다. 비급여는 계속 낮아지고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랐다. 덤핑치과와 공장형 치과, 불법광고와 위임 진료는 정직하게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 문제는 개별 치과가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이제는 서울지부가 앞장서야 할 때다.

 

저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현장에서 일해온 사람이다. 송파구치과의사회 회장 시절 회원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일했다. 송파구보건소와 협력해 시작한 치과진료봉사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과 회원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실천할 때 치과의사의 자부심이 살아난다는 사실을 배웠다.

 

서울지부 공보이사이자 치과신문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치과신문을 정상화했다. 치과 전문지 최초로 네이버 기사 게재를 성사시켰다.

 

SIDEX 사무총장과 조직위원장으로서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SIDEX를 지켜냈다. 세계 8대 국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안정적으로 이어왔다. 수석부회장으로서 불법 의료행위, 덤핑치과, 불법광고 문제의 현장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뛰었다.

 

저는 회의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다. 회원이 필요로 할 때 현장에 먼저 가는 사람이다. 국회를 직접 찾아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부당함을 알리고 재개정을 위해 행동했다. 비급여 진료비 표시 금지법을 위해 서명 운동을 주도했다. 회원이 당면한 문제를 제도와 입법의 문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것이 제가 회무를 해온 방식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원칙이다.

 

회장이 된다면 세 가지를 분명히 실천하겠다. 첫째, 신규 개원 후배 원장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초저수가 공장형 치과와의 경쟁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

 

둘째, 동네 치과와 개원의들을 보호하는 법·제도 대응 창구를 상설화하겠다. 문제가 생길 때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 진료 외 신고해야 할 행정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하겠다.

 

셋째, SIDEX를 세계 5위권 국제 전시회로 성장시키겠다. 25개국 이상의 치과의사와 치과계 바이어들이 찾는 전시회로 만들어 K-덴티스트리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 SIDEX를 통해 창출된 이익이 회원들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시민의 건강과 돌봄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정직하게 진료하는 치과의사가 손해 보지 않는 서울지부, 과도한 경쟁이 아니라 질서 있는 진료 환경이 지켜지는 서울지부, 회원과 함께 호흡하며 국민 구강 건강의 주체가 되는 서울지부를 만들겠다.

 

지금은 새로운 실험을 할 시기가 아니다. 검증된 경험과 실행력이 필요한 엄중한 시기다. 저는 이미 주요 회무를 맡아 위기 속에서 서울지부를 직접 경험해 왔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을 위해 일하겠다.

 

회원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결과를 만드는, 그리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

 

 

■기호 2번 노형길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추위보다 더 냉혹한 개원 환경 속에서 진료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먼저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

 

저는 지난 15년간 보험위원, 보험이사, SIDEX 사무총장, 총무이사, 마포구회장,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결해 왔다. 서울지부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총무이사를 맡으며 내부의 재정 흐름과 사무국 운영을 직접 경험했다. 일반 회원들이 알기 어려운 내부 구조를 이해했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왔다.

 

찾아가는 보험 세미나, 보험데이, 슈퍼 보험데이를 통해 회원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전시 공간이 부족했던 SIDEX 역사상 처음으로 코엑스 전시면적을 3년 연속 확대했고, SIDEX·APDC의 공동 개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으로 SIDEX 개최를 성사시켜 중단될 수 있었던 위기를 막았다.

 

비급여 진료비 정책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까지 진행했다. 구회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지부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봤고 현장의 민심을 더욱 실감했다. 현 집행부의 기습적인 회비 인상을 총회에서 부결하는 데 앞장섰다. 스케일링센터 허용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연대 대표로 활동하며 악법 저지에 앞장섰다.

 

현재 개원가는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저수가 덤핑치과와 불법 과대광고, 불법 AI 생성형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급여 수가 공개와 보고로 경영 환경은 악화됐다. 구인난은 심화됐고, 행정 업무와 규제는 늘어났다. 환자와의 분쟁과 법적 소송도 증가했다. 치과의사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 집행부는 회비 인상을 시도했다. 불필요한 해외 출장을 다니며 골프까지 즐겼다. 저는 회무에 참여하면서 가장 먼저 해외 출장 시 골프 금지를 추진했다. 밤낮없이 진료하며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의 돈이 이렇게 쓰이는 것은 부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회무 연속성을 이유로 현 집행부 후보를 다시 선택해야 하는지 회원들에게 묻고 싶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요청한다.

 

회장이 된다면 세 가지를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 첫째, 서울지부 회비를 인하하겠다. 치과계는 너무 어렵다. 회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낭비가 많다. 불필요한 지출만 줄여도 회비 인하는 가능하다. 작년 한 해에만 회원이 300명 이상 증가했고 회비 수익도 늘었다.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둘째, SIDEX 등록비를 인하하겠다. 잉여금을 적절히 활용해 회원 부담을 줄이겠다. 불필요한 해외 출장을 줄이고 그 혜택을 회원들에게 돌리겠다.

 

셋째, 스케일링센터 설립을 결사 저지하겠다. 덤핑치과와의 무한 전쟁을 시작하겠다. 과잉 진료를 일삼는 덤핑치과에 대해 확실한 타겟팅과 핀셋 대응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 재래식 대응이 아니라 실질적인 무기로 싸우겠다.

15년간의 현장 경험을 믿고 맡겨달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서울지부를 만들겠다.

 


 

2. 회장단선거 입후보자 상호토론

Q. 신동열 ► 노형길

[질의] 서울지부 회비 인하를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를 인하할 것이며 줄어드는 예산 규모와 그에 따른 예산 운영 방안은?

 

답변(노형길) : 서울지부는 작년 한 해에만 300여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약 6,000만원의 회비 수입 증가가 있었다고 파악된다. 서울지부 회무 특징은 1만명이든 2만명이든 회원 숫자와 지출이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0명 순증된 회비만 있어도 인하요인은 충분하다. SIDEX에서 사용되는 회의비, 해외 출장비 등을 줄이면 일반회계에서 회비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정확한 재정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당선된다면 재정 상태를 점검한 뒤 인하 폭을 결정하겠다.

 

재질의(신동열 후보측 함동선) : 지난해 총회에 회비인상안을 상정한 것은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차원이었다.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이 前 집행부(38대)에서 확보됐으면 좋았겠지만, 준비된 예산은 하나도 없었다.

 

또한, 정확히 말하면 회비 인상안이 아닌 회비 복구안이였다. 서울지부 회비는 2003년부터 23만원을 유지하다 2018년에 21만원으로 인하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5년도 예산은 12억 8,000만원으로 이중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서 3억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사업 대비 회비 충당률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이 상태에서 회비를 더 인하하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된다. 회원 순증이 300명이라고 했지만 탈회 회원 숫자도 100명 이상이다. 실제 계산해 보면 6,000만원이 아니라 3,000만원도 안 된다. 숫자를 정확히 해주길 바란다.

 

재답변(노형길) : SIDEX 사무총장 3년, 총무이사를 3년 했다. 회계나 재정을 잘 모른다는 말은 수긍하기 어렵다. 2018년 서울지부 회비가 인하됐어도 37대, 38대 집행부는 아무 무리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

 

Q. 노형길 ► 신동열

[질의] 공약 중 ‘회비가 아깝지 않은,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해 집행부에서는 회비 인상을 시도했고, 현재 후보 캠프에는 회무 연속성을 내세운 후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당선될 경우 회비 인상을 할 계획이 있는가?

 

답변(신동열) : 앞으로도 가능하면 회비 인상 없이 가고 싶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일반회계 예산을 아껴 5,000만원으로 행사를 마쳤다.

 

회원 혜택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웰컴박스, 성공개원 길라잡이, 건강보험 가이드북, 전신질환 환자 응대 매뉴얼 등 신규 회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당선된다면 신규 개원 회원에 한해 SIDEX 등록비를 무료로 제공하겠다. 전자차트 2년 무료 지원, 개원 초기 법무 노무 보험 실질 지원, 1인 진료 시스템 지원과 실무 매뉴얼 등을 제공함으로써 회비를 내는 순간 체감되는 혜택을 만들겠다.

 

재질의(노형길) : 100주년준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해 예산을 크게 쓰지 말고 가장 실질적인 행사를 진행하자고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다. 100주년 준비를 이유로 회비 인상을 추진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작년 서울지부 총회에 회비인상안이 상정된 시점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불성실 회원에게 보수교육 간접비를 1점당 5만원 부과하겠다고 결정한 때였다.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가입 회원이 늘고 회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던 상황이었다.

 

재답변(신동열 후보측 함동선) : 치협에서 해당 정책을 밝힌 시점은 지난해 5월, 서울지부 예산 편성 시점은 지난해 1월부터였다. 예산은 1년 단위로 편성할 수밖에 없고, 중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회비 인상 여부를 물었는데, 올해 인상 계획은 없다.

 

Q. 노형길 ► 신동열

[질의] 인력난을 입체적으로 해결하고, 말이 아닌 발로 뛰는 행동하는 서울지부가 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답변(신동열) : 39대 집행부에서는 3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중 보조인력사업이 제1특위였다. 진료스탭 긴급지원을 위해 인력풀을 적극 가동했다. 치과위생사 302명, 간호조무사 168명의 긴급파견 인력풀을 구축했고,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인력의 재유입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3년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39대 집행부에서 확보한 회원 대비 최소 10% 인력 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칭 효율을 더욱 높이겠다. 현재 진행 중인 간호조무사 취업 과정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적극적인 홍보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준비된 인재가 회원 치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재질의(노형길) : 입체적 해법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구체성이 부족하고 다소 추상적으로 들린다. 추가로 한 가지 더 묻겠다. 저희 캠프 공보물 중 해외 출장 시 가족 동반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삭제 요청한 것으로 안다. 투명한 회계를 위해 해외 출장 시 가족을 동반하지 않겠다는 것이 왜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

 

재답변(신동열) : 실제 해외에 출장을 나가보면 업무도 많고, 일정도 매우 빠듯하다. 가족을 동반해 출장을 간 사례가 얼마나 있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해당 표현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다.

 

 

Q. 신동열 ► 노형길

[질의] SIDEX 등록비 인하를 공약했다.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 감축된 예산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답변(노형길) : SIDEX 운영비가 늘고 대관료와 각종 운영비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작년과 작년까지 등록비 7만원으로도 SIDEX는 운영됐다. 등록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예산 운영 주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잉여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면 등록비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 해외출장 비용, 회의비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 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재정 상황을 알 수 없기에, 당선된다면 재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인하 폭을 결정하겠다.

 

재질의(신동열) : 회비 인하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SIDEX 등록비 인하 역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해외 출장 관련해 해외 여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현재 서울지부는 노형길 후보의 임원 재임 당시보다 교류 국가가 더 늘어났다. 당시에는 해외 출장 시 통상 3명에서 4명이 나갔지만, 현 집행부는 예산을 맞추기 위해 2명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있다. 출장 횟수는 늘었을 지 모르지만, 전체 비용은 큰 차이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반면 노형길 후보는 재임 당시에 해외출장 36회 중 17회를 직접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재답변(노형길) : 해외출장을 많이 다녔던 것은 사실이다. 37대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을 마치고 38대 집행부 총무이사로 재임할 때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총무이사가 해외출장에서 할 일이 많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어떤 일을 했느냐다. 집행부의 일본 출장은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출장이라고 본다. 회장단, 의장과 감사까지 일부 동행하는 목적 없는 출장은 문제가 있다.

 

Q. 신동열 ► 노형길

[질의] 노형길 후보는 작년 총회에서 39대 집행부의 보조인력 해결을 위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도 같은 견해인지?

 

답변(노형길) : 진료스탭 긴급지원 정책 전반이 아닌 일부 사안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구인구직 정책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지원이 중단되는 문제 등을 지적한 것이다. 치과계 기업과 함께 진행한 홍보는 의미 있었고, 잘한 부분도 있다. 다만 해당 기업의 지원이 중단됐을 경우 집행부가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이 부분은 서울치부 치무이사인 김석중 부회장후보가 설명하도록 하겠다.

 

답변(노형길 후보측 김석중) : 서울지부 치무이사로 구인구직사업을 담당했다. 지난해 총회에서 당시 노형길 대의원이 질문한 취지를 총회 이후 직접 확인했고, 제가 느꼈던 상황과 정보를 공유했다. 구인구직 정책 전반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예산 집행방식과 세부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이해했다. 현재도 구인난 해결을 위해 여러 방향에서 준비하고 있고, 캠프 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재질의(신동열) : 일부에서 진료스탭 긴급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데,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사업을 위해 일반회계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 추가로 질의하겠다. 보조인력 긴급지원 서비스 전담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했는데, 회비는 인하하겠다고 하고, 전담 직원 인건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재답변(노형길) : 반드시 신규 채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하다면 기존 인력 중에서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Q. 노형길 ► 신동열

‘진료스탭 긴급지원 2.0’을 공약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최근 예산 지원 부족으로 인재풀이 줄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인가?

 

답변(신동열) : 지난해 전반적인 긴축 재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추진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긴급지원 사업뿐 아니라 모든 특위가 공통으로 겪은 문제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각 사업을 조정해 최소한의 수준으로라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다만 긴급지원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간호조무사 지원 분야는 더욱 각별하게 챙길 예정이다.

 

재질의(노형길) : 계속해서 말하지만, 수차례의 해외출장을 가지 않았더라면 해당 사업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는 집행부 초기부터 일본 등 해외출장은 불필요하다고 이야기했고, 출장 이후에도 같은 문제를 여러 번 제기했다. 그럼에도 이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세 차례에 걸쳐 여러 명이 다녀온 출장 비용만 줄였어도 사업은 충분히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재답변(신동열) : 2023년 동경도치과의사회 방문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친선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공식 방문이었다. 한국과 일본 치과계는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고,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했다.

 

공식 활동 이외의 지출은 모두 개인 부담이었다. 회비로 사용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 2024년 동경의과치과대학 방문 역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20년 전부터 방문진료를 시행해 온 일본의 사례를 참관하기 위함이었다. 이후에는 덴탈쇼에 참관해 치과기자재 전시 현장을 살펴보고 치과재료 업체를 방문했다.

 


 

3. 참석자 공통질문

Q. 여성 치과의사들에 대한 공약은?

 

신동열 : 서울지부 회원 중 여성 치과의사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여성 치과의사의 역할과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들을 위한 멘토링 모임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여성 치과의사의 임원 참여 비율을 확대하겠다.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 강화를 위해 서울여성치과의사회와 즉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

 

노형길 : 여성 치과의사에게 회무 참여 장벽이 높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출산과 육아, 자녀 입시 등으로 회무 참여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성 이사와 청년 이사 비중을 확대하겠다. 집행부 출범 후 가장 빠르게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이 여성 이사 확대다. 서여치 추천을 받아 여성 이사의 활동 폭을 적극 넓히겠다.

 

Q.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한 방안은?

 

노형길 : 신규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당근과 채찍이 모두 필요하다. 보수교육 간접비 부과 등 채찍과 같은 제도적 장치는 이미 마련돼 있다. 여기에 더해 신규 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당근책이 필요하다. 장기미납자의 회비 분할 납부나 신규 개원의의 일정 기간 회비 감면 같은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적극적인 가입 유인책을 마련하겠다.

 

신동열 : 먼저 신규 개원의의 SIDEX 등록비를 일정 기간 면제하겠다. ‘성공 개원 길라잡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개원의 간담회 운영을 추진할 생각이다. 이미 일부 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지부 차원에서 더욱 확장해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약에 포함했다. 더불어 개원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법무, 노무, 보험 관련 지원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최대한 마련하겠다.

 

정리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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