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에 미래형 치과산업 육성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포럼이 지난달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과 민주당 김재균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2010 미래형 치과산업 소개·부품 육성을 위한 포럼’이란 주제로 개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과 위원들은 물론 광주시 경제부시장,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 신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재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치과산업은 신성장산업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가차원의 정책 비전이 수립돼야 한다”며 “특히 광주 등 호남지역은 4개의 치과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치과산업 조기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치과분야 소재 및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위해 추진 중인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ㆍ부품육성’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국회와 정부 및 관련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업의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미래형 치과산업 소재ㆍ부품 육성계획’, ‘자가치아 골이식재 산업’, ‘국가 성장동력과 바이오산업’, ‘치과산업 비전’, ‘광주치과산업의 전략’ 등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 김준동 신산업정책국장은 “지경부에서 광주·전남 지역 치과산업 육성에 대해 국가 산업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 치과산업 규모는 약 200억 달러에 달하며 국내 시장 역시 9천억원 규모지만 90%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치과산업 육성의 경제적 효과는 무척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은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센터 사업인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