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분원 협상 막바지, 구회원 의견 수렴

2012.04.26 10:21:02 제492호

관악구, 지난 18일 진척사항 보고…회원 특별보수교육도 실시

 

관악구치과의사회 강정훈 회장이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회원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진행된 관악구 회원 특별보수교육 자리에서는 관악분원 MOU 체결에 대한 의견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강정훈 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에는 96명의 회원이 참석, 총회에서보다 더 많은 회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간 관악구회와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 협의하며 초안을 만들어낸 MOU 내용을 보고했다.

 

강 회장은 “회원들이 힘을 합해 관악분원 설립저지 투쟁을 해왔지만 현재 원천봉쇄는 불가능한 상황이라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서를 작성하는 단계”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다수 회원의 찬성이 없다면 절대로 합의서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합의서 내용 중에는 당초 58대였던 유니트체어를 장애인진료용 체어 포함 35대로 축소하고, 향후 증가가 필요한 경우에도 반드시 4개 단체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전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추후 회람 등 이사회가 정한 방식에 따라 회원들의 찬반을 묻는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회 강정훈 회장은 합의서 내용에 대해 회원들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회원들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이날 보수교육 전에도 전 회원에게 메일로 발송해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회원 특별보수교육은 조종만 원장을 연자로, ‘Perio-Endo 복합병소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쉽고 효과적인 임상술식’을 주제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자연치아 아끼기의 중요성을 역설한 조종만 원장은 치주와 엔도치료, 그리고 레이저를 활용해 치료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관악구회는 연 5회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보수교육은 보수교육 강화에 따른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배정됐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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