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눈속임 이벤트 덜미, 불법유인 ‘경종’

2012.06.04 11:47:07 제497호

공업용 미백제를 사용한 혐의로 UD치과 김종훈 대표원장을 비롯해 소속 치과 원장 및 스탭 등 47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값싼 재료, 시늉만 낸 시술행위로 환자를 현혹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충격이 되고 있다.

 

실제로 UD치과는 100호점 돌파 기념으로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돈 100원에 미백시술을 해준다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모 지자체와는 ‘금연 성공을 위한 재능 나눔’이라는 이름의 협약을 통해 금연 성공자에게 무료로 치아미백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럴듯한 이름을 내건 이벤트들이 펼쳐지면서 일반인들에게 UD치과는 문턱 낮은 치과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박 겉핥기식 무료 스케일링, 인체에 유해한 미백제를 이용한 무료 치아미백이라는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새나오고 있다.
환자유인을 목적으로 갖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치과가 많지만, 이런 사건에 연루되면 전체 치과치료에 불신을 가져오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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