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H 2024, 대한민국 치위생계 저력 빛냈다!

2024.07.18 14:43:43 제1074호

지난 7월 11~13일, 치위협 주최 국제치위생심포지엄
전 세계 치과위생사 1,300여명 참여 속 성공 피날레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가 주최한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이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전 세계 치과위생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치위생계 유명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강연과 치과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풍성한 행사로 채워지며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ISDH 2024 등록자는 국내 치과위생사와 해외 치과위생사가 각각 절반의 비율을 이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치과위생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럽 △미주 △중동 △일본 등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그리고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하 IFDH) 소속이 아닌 국가를 포함한 34개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며 ISDH 2024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대주제로 마련된 학술강연에서는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를 소주제로 총 7개국 18명의 초청연자가 강연을 진행했고, △오스템임플란트 △큐라덴 AG △아이오바이오 △지씨코리아 △네오바이오텍 등 9개 기업과 함께한 커머셜 세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학술발표 세션에서는 구두발표 총 84개, 포스터발표 총 147개가 진행됐다. 이는 직전 ISDH 2022보다 100여개 이상 증가한 수치로, 어느 때보다 높은 학술에 대한 열정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는 국제심포지엄에 걸맞게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함에 따라 최신 치과기술과 장비 등을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각 부스는 국내 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을 체험하려는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기업 관계자들 역시 참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ISDH 2024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개막행사였다. 심포지엄 첫날 열린 개막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IFDH 회원국 대표단이 각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 퍼포먼스를 통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개회식에서는 대북과 전통무용을 결합한 웅장한 공연이 펼쳐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 후에는 개막식 참가자들이 일제히 기립해 박수와 함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IDSH의 빠질 수 없는 포인트였다. 오디토리움 앞 로비에는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사를 담은 25m 너비의 대형 전시가 설치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방 꽃차, K-뷰티, 한복 및 전통 액세서리 체험 등 한국을 찾은 해외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가 운영됐고, 재즈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웰컴 리셉션을 비롯해 K-POP, 뮤지컬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갈라 디너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ISDH 2024에서는 IFDH가 주관하는 ‘세계치과위생사상’이 새롭게 개편한 방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월 12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6개 분야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그중 ‘Entrepreneur’ 부문에서 한국의 이주화 치과위생사가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ISDH 2024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 치과위생사로”

 

 

ISDH 조직위원회는 ISDH 2024 마지막 날인 7월 13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IFDH 완다 페도라 회장과 질 리트만 차기회장도 함께 했다.

 

대회장인 치위협 황윤숙 회장은 “행사장 곳곳에서 해외 인사들을 마주칠 때마다 행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치과위생사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준비한 ISDH 2024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으로 추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란 조직위원장은 “첫날 개막식 이후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SNS에 ISDH 2024 현장 사진을 잇달아 공유했고, 이를 접한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추가 현장등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1,300여명이라는 세계 치과위생사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전 세대, 전 세계가 함께한 치과위생사들의 화합의 장으로, 특히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ISDH 2024 성공 개최를 위해 애써준 통역 서포터즈를 비롯한 조직위원들 모두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ISDH 2024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 IFDH 완다 페도라 회장은 "지난해 열린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에서도 예상했지만, 올해 행사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화려하고 행복한 행사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 동료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이토록 멋진 행사에서 임기를 마무리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를 위해 완벽한 행사를 마련해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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