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10년 더 건강하게’ 국민운동이 AI 기반 건강관리 프로젝트와 함께 본격 추진된다.
임지준 준비위원장(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은 지난 2월 10일, 박상민 교수(서울대의과대학)와 윤홍철 대표(아이오바이오)를 만나 ‘AI-Ten(아이텐) 프로젝트’와 국민운동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민 교수는 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스와 설명가능 의료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AI 기반 건강검진 및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교수는 “AI-Ten 프로젝트를 통해 정밀 건강검진 및 예측 시스템(AI-Checkup), 수면 건강 및 피로 관리(AI-Sleep), 약물 관리(AI-Medic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홍철 대표는 AI 기반 치과 진단 및 예방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며,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해왔다. 윤 대표는 “구강건강이 나빠지면 흡인성 폐렴, 심혈관 질환, 치매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 기반 구강 상태 분석을 통해 조기에 위험 인자를 파악하고 선제적인 진료와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년 더 건강하게’ 국민운동은 건강수명을 10년 연장하고 돌봄 비용과 의료비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치아튼튼(구강건강) △영양든든(균형 잡힌 식사) △근육탄탄(운동) △마음단단(정신 건강) △검진 꼭꼭(정기검진) 등 5대 건강수칙을 제안한다.
AI-Ten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구강건강 △영양 △운동 △정신건강 △ △수면 △약물 관리 등 7대 핵심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10년 더 건강하게’ 국민운동은 오는 5월 2일 ‘오복 데이’에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임지준 준비위원장은 “의료계 최고 AI 전문가들이 ‘10년 더 건강하게’ 국민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술과 젊은 세대가 힘을 합친다면 건강·헬스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