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인천지부)의 ‘2012 SCIDA’가 규모와 내용면에서 실속있는 학술대회의 명맥을 이어갔다.
지난 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조직위원장 이정민)에는 9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2012 SCIDA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를 대주제로 삼았다. 특히 학술대회는 점차 피폐해가는 개원가의 돌파구를 찾는데에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회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는 그 동안 변화되는 치과계에 발맞춰 항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매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고, 기자재업체와 치과의사가 서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큰 테마에 대해서는 “점차 어려워져 가는 개원환경과 총의치의 의료보험적용과 같은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해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라는 모토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2012 SCIDA는 3개 강연장에서 총 10명의 연자가 나서 임상 강연을 비롯해 재테크, 치과경영 등을 다뤘다.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과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병원),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진행한 임플란트 및 보철 파트는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함병도 원장은 ‘Pre-implantitis의 효과적인 치료’를, 손동석 교수는 ‘임플란트 food packing의 치료’를, 권긍록 교수는 ‘쉽게할 수 있는 총의치 Ⅰ, Ⅱ’를 각각 강연했다.
최신 디지털 보철과 관련해 김종엽 원장(스마트치과)의 ‘디지털 임프레션 어디까지 왔나?’ 강연은 인상재 없는 치과의 현재와 향후 전망을 살피는 시간이 됐다.
이어 김우현 원장(연수서울치과)의 ‘금 대체 보철치료(세라믹 온레이/인레이)’강연에서는 캐드캠 시스템의 임상적 유용성은 물론 경제적인 차원에서 개원가의 트렌드를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이승규 원장은 ‘심미수복물 접착할 것인가? 합착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메탈 프리 보철물의 접착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의 건강보험청구 강연 역시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한편 인천지부는 이날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위한 성금모금 부스를 마련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