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인과 일반시민 2천여명이 함께 뛰고, 함께 웃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가 주최하고 스마일재단, 치과인마라톤회가 주관한 ‘2012 구강암 및 얼굴 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펼쳐졌다.
하프코스, 10㎞, 5㎞, 가족걷기 등으로 코스를 다양화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수준에 맞춰 부담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DS밴드, 자일리톨, 이빨스, 몰라스포에버 등 치과의사 연합밴드의 힘찬 공연과 두산베어스 치어리더팀과 함께 한 준비운동, 금연부스, 페이스페인팅, 길거리 탁구 등을 준비해 가족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각 부문 우승자들에게는 우승상금 대신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해당 금액만큼 스마일재단에 기부토록 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는 대회를 창시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수구 이사장(치협 명예회장)과 스마일재단 홍예표 이사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최영림 회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김명진 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치과의사 단체, 치과 가족, 치재업체 등 단체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나눔의 의미를 더한 치과계 행사에 동참하면서 동료 선후배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도모하기도 했다.
치협 심현구 부회장은 “구강암 및 얼굴 기형이 치과의 치료영역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밝은 웃음을 찾아주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