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지난 11월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미래와 활성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외국인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자 문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변정우 교수(한국외국어대)는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환자 사후관리, 의료비자 제도 개선 등을 제언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귀국 후 사후관리를 위해 비대면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의료 등 사후관리 시스템 도입도 제안했다.
특히 외국인 의료비자 문제 또한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변 교수는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대부분은 개발도상국 출신으로, 심사기준이 비교적 엄격하다”며 “태국, 싱가포르 등 사례를 비교 검토하고, 비자 발급 기준을 개선,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117만 명에 달하는데, 미용성형, 피부과, 검진은 물론, 고난도 수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관리하는 부서 및 콘트롤타워가 확실하게 구축돼야 한다. 이를 통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한한 원격상담 허용,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의료관광은 우리나라의 새로온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외국인 의료관광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제도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